'데뷔' 에이디야 "꿈꾸던 순간, 퍼포먼스가 우리 강점"[인터뷰①]

[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사진제공=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에이디야(연수 서원 세나 채은 승채)가 퍼포먼스 그룹으로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에이디야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에이디야'(ADYA)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에이디야'는 '잘 놀 줄 아는 친구들'을 표방하는 그룹 비전이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화려한 비주얼과 신선한 매력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녹여냈다.

에이디야의 강점은 전원 안무 창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모험'을 의미하는 에이디(AD)와 스페인어로 '출발'이라는 야(YA)의 팀명을 완성한 이들은 '우리들만의 모험을 출발한다'라는 포부를 담아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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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하던 데뷔를 이뤄낸 소감은 어떤가요?

▶세나=걱정반 기대반인데, 대중이 어떻게 바라봐 주실지 걱정도 되지만 저희가 기다려온 순간이기 때문에 기대가 큽니다.

▶연수=연습생 경력이 긴 친구도 있고 짧은 친구도 있는데요. 오래도록 꿈꿔온 데뷔를 이루게 돼서 기쁜 마음과 설렘이 공존하는 것 같아요.

- 에이디야는 '5세대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웠더라고요. 다섯 멤버가 모두 안무 창작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걸로 아는데, 데뷔곡에도 참여한 부분이 있나요?

▶세나=저랑 채은이는 랩 포지션이라 각자 랩 파트 작사를 해봤어요. 결국 저희가 쓴 가사가 반영이 되진 않았지만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꼭 우리 곡에 우리가 쓴 가사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연수=후렴구, 아웃트로 안무 대부분은 저희가 짰어요. 중간중간 제스처나 파트에 어울리는 건 각자 어울리는 걸로 변경했고요. 그런 의미에서 기여도가 꽤 있는 편입니다. 저희가 안무를 짤 때는 우선 창작 전에 곡을 듣고 분위기, 키워드를 모아서 안무를 창작해요. 직접 안무를 짜기 때문에 더 자신이 있고요. 사전에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나누기 때문에 안무 자체도 비슷한 무드로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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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기획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한 멤버들도 있는 걸로 알아요. 다들 어떤 계기로 에이디야 멤버로 뭉치게 됐나요?

▶승채=저 같은 경우는 댄스학원에 다녔는데 그곳에서 올린 영상으로 캐스팅이 됐어요.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가 첫 회사입니다.

▶연수=연습생으로 있던 전 회사에서 현 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대표님과 함께 이동한 케이스예요. 사실 전 회사에 있을 땐 반복되는 연습생 일상이 답답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데뷔라는 목표를 자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채은=저도 다른 기획사에 있다가 연수와 같은 마음이 들어서 (회사를) 나왔어요. 그런데 춤을 너무 좋아해서 결국 에이디야로 데뷔까지 이뤄냈죠.

▶세나=저는 SNS로 캐스팅이 된 케이스예요. 재미있는 일화는, 제가 오디션 날짜를 잊어서 세 번 정도를 미뤘거든요. 결국 네 번째 약속 때 오디션을 갔는데 그 다음 날 대표님이 바로 계약하자고 하셨어요. 나중에 대표님이 '너는 끼가 머리 꼭대기에 있다'고 하시더라고요.(웃음)

▶서원=학원에서 올린 영상을 보고 캐스팅이 됐습니다. 멤버들 중 연습 기간이 9개월로 가장 짧아서 부담감이 컸어요.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땐 실력차가 컸는데 다른 멤버들이 열심히 도와줘서 마침내 한 팀으로 데뷔를 하게 되어 기뻐요.

/사진제공=스타팅하우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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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님께서 아이돌 그룹이라는 꿈에 대해 지지를 해주신 편인가요?

▶승채=저의 경우 부모님께서 '무조건 너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한다'고 지지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연수=저희 부모님께서도 '결국은 너 하고 싶은 거 해야 된다'라는 마인드를 갖고 계시거든요. 저는 대구 사람인데 서울로 유학을 보내주실 만큼 절대적으로 지지해 주셨어요.

▶채은=저는 아빠가 연예계쪽으로 나가보면 어떠냐고 먼저 권유하신 케이스예요.

▶세나=학교에서 장래희망 적는 시간이 있는데 저희 부모님께서 남동생은 '검사'를 적으시고, 저는 '아이돌', '가수'라고 적으시더라고요.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웃음)

▶서원=저는 좀 달라요. 처음에는 공부만 했어서 진로를 트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반대를 하셨어요. 그러다 회사 들어오고 데뷔가 확정되니 응원해 주시고 지금은 오히려 '네가 하고 싶은 걸 하게 돼서 좋다'며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해주세요.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