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프로는 결과로'vs'저런 축구에 지다니', 서울-광주, 뜨거운 한 판 예고

신인섭 기자 2023. 5.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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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광주FC에게 또다시 '저런 축구'를 보여줄까.

서울과 광주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전 수원 삼성에 승리하며 신호탄을 쏘나 싶었지만, 서울, 전북을 차례로 만나 패하며 분위기가 한차례 꺾였다.

서울이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2017년 7월일 정도로 광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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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FC서울이 광주FC에게 또다시 '저런 축구'를 보여줄까.

서울과 광주는 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6승 2무 3패(승점 20)로 리그 2위에, 광주는 4승 2무 5패(승점 14)로 리그 7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순위표가 말해주듯 올 시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화끈한 득점력이 이유 중 하나다. 서울은 지난 11경기에서 22득점을 올리며 울산 현대와 함께 K리그1 최다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11경기 모두 득점을 터트렸을 정도로 공격진들의 폼이 상당하다. 특히 나상호는 7골을 넣으며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흐름에 평균 3만 관중 이상이 경기장을 찾으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안익수 감독이 매 경기가 끝나면 상암을 찾아준 수호신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것은 '팬들이 주는 힘'을 알기 때문이다.

다만 수비 불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서울은 최철월, 백종범 골키퍼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두 골키퍼 모두 실책성 플레이를 종종 범하면서 수비 불안을 야기했다. 안익수 감독도 확실한 주전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원FC전에는 최철원이, 전북전에는 백종범이 나왔다. 2라운드 로빈에서는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원정팀 광주는 올 시즌 '승격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막전 수원 삼성에 승리하며 신호탄을 쏘나 싶었지만, 서울, 전북을 차례로 만나 패하며 분위기가 한차례 꺾였다. 하지만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5골을 폭발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대구FC 상대로도 4골을 넣으며 승리할 정도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광주다.

이정효 감독의 특유의 색깔이 인상적이다. 광주는 강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움직임, 빠른 공격 전환 등으로 공격적이면서 까다로운 상대가 됐다. 다만 최근 4경기(2무 2패) 승리가 없다. 서울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감독들 간의 맞대결로도 큰 화제를 모을 예정이다. 양 팀은 지난 2라운드에서 만나 서울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이정효 감독의 발언이 큰 이슈를 끌었다. 이정효 감독은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 졌다는 것이 분하다"라고 발언했다.

존중이 결여된 발언이었다. 당시 이정효 감독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지만 받아들이는 서울의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안익수 감독은 해당 발언에 대해 "후배들의 말을 선배로써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어떤 축구를 보여주는지다"라며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반면 해당 이슈 이후 임상협은 SNS를 통해 "매번 좋은 경기를 할 수 없다. 프로는 결과로 말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해당 게시글에 황의조는 "This is football(이게 축구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이슈가 있었던 만큼 이번 대결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전적은 서울이 크게 앞선다. 서울은 14승 4무 2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도 4승 1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서울이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2017년 7월일 정도로 광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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