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점을 70%로…부커 "효율 신경 안 써, 무조건 공격"

맹봉주 기자 2023. 5. 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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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들어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부커는 4차전 직후 인터뷰에서 "난 그저 이기려고 노력한다. 케빈 듀란트에게도 항상 얘기한다. 효율성은 창밖에 던져버렸다고. 그런 건 신경 안 쓴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공격할 생각만 한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지금까지 NBA 역사상 두 명의 선수가 2경기 연속 3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건 부커, 듀란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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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오프지만 데빈 부커는 코트 어디서든 편하게 득점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플레이오프 들어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이제는 수비가 불가능한 수준의 선수가 됐다.

데빈 부커가 이번 NBA 플레이오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 2라운드 9경기에서 누적 점수가 331점, 야투성공률이 무려 70%다. 이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첫 9경기 구간 최소 300점 이상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야투성공률이다.

9경기 누적 점수는 더 높았던 1990년의 마이클 조던조차 야투성공률은 부커에게 안 된다. 부커의 엄청난 득점 볼륨과 경이로운 효율성은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특히 피닉스 선즈가 덴버 너게츠에 0승 2패로 몰리던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부터 각성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진 게 오히려 폭발의 촉진제가 됐다.

▲ 더블팀으로도 부커를 막을 수 없다. 케빈 듀란트조차 부커에 밀려 2옵션이 됐다.

지난 3, 4차전 총 83점을 올리면서 야투성공률은 79.1%를 기록했다. 어시스트도 도합 21개나 된다.

부커는 4차전 직후 인터뷰에서 "난 그저 이기려고 노력한다. 케빈 듀란트에게도 항상 얘기한다. 효율성은 창밖에 던져버렸다고. 그런 건 신경 안 쓴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공격할 생각만 한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빠르고 적극적인 부커의 공격에 덴버 수비도 당황했다. 이는 부커의 노림수다. "난 원래 오픈샷 기회가 별로 없었다"며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덴버가 수비를 세팅하고, 더블팀 할 시간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부커의 급성장에 리그 최고 득점원 중 하나인 듀란트는 2옵션이 됐다. 듀란트 역시 지난 두 경기 누적 점수가 75점으로 부커 못지않다.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지금까지 NBA 역사상 두 명의 선수가 2경기 연속 3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건 부커, 듀란트가 처음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부커와 듀란트를 보고 "플레이오프 최고의 듀오"라 일컫는다.

듀란트는 "우린 여전히 서로 합을 맞춰가는 과정에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 두 명 모두를 살리면서 팀에게도 도움이 될지 생각한다"며 "핵심은 나와 부커 둘 다 공을 잡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나와 부커는 생각이 같다. 같은 방식으로 공격을 풀어간다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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