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만남, 진정한 리더십…우린 미·중 사이 선택 요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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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일 정상회담 소식에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은 미·중 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됐다는 소식을 환영한다"며 "이는 우리의 동맹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이며, 진정한 리더십의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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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한일 정상회담 소식에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은 미·중 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지난주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됐다는 소식을 환영한다"며 "이는 우리의 동맹들에게 중요한 새로운 장이자 새로운 시작이며, 진정한 리더십의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법치주의를 존중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동등하게 헌신하고, 공동의 약속을 갖고 있는,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들 사이에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졌다"면서 "우리는 이같은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 및 일본의 동맹, 다른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텔 부대변인은 연내 한·중·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은 한국과 일본 파트너들을 위한 질문"이라며 "미국은 어떤 나라에도 미국과 중국 또는 미국과 다른 나라 사이에서 선택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추구하는 외교정책은 미국과의 파트너십이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과의 깊은 파트너십을 매우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및 일본과 양자 관계뿐 아니라 한미일 3자간 관계를 통해 우리의 관계를 심화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및 번영 증진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텔 부대변인은 '워싱턴 선언'을 일본으로까지 확장할 가능성이나 확장 억제에 대한 새로운 3자간 협의 메커니즘을 만들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워싱턴 선언'에 대해 오늘 발표할 어떠한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확인해 보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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