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 총알 타구'에 얼굴 맞은 MLB 투수 "수술 받지 않을 것"

이상철 기자 2023. 5. 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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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같은 직선 타구에 얼굴을 맞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머리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9일(한국시간) "야브로가 머리에 여러 골절상을 입었다"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야브로는 지난 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1사에서 라이언 노다가 친 106.2마일(약 171㎞) 타구에 얼굴 왼쪽 관자놀이 부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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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 야브로, 오클랜드전서 타구에 얼굴 맞고 교체
검진 결과 머리 골절 확인, 부상자 명단 등재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 라이언 야브로.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총알 같은 직선 타구에 얼굴을 맞은 캔자스시티 로열스 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머리 골절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9일(한국시간) "야브로가 머리에 여러 골절상을 입었다"며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야브로는 지난 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6회초 1사에서 라이언 노다가 친 106.2마일(약 171㎞) 타구에 얼굴 왼쪽 관자놀이 부위를 맞았다.

타구 속도가 너무 빨라 피할 틈도 없었고, 큰 고통에 야브로는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 일어선 야브로는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

병원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머리 골절상이 확인됐다.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캔자스시티는 "다행히 의식을 잃지 않은 야브로는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우리는 그가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야브로는 통산 137경기에 등판해 41승35패, 평균자책점 4.41의 성적을 거뒀다. 오클랜드전에서는 타구에 얼굴을 맞은 불운이 따랐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시즌 10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야브로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면서 트리플A에서 불펜 투수 호세 쿠아스를 콜업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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