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5800억 제안' 알 힐랄vs'돈 없지만 애정 큰' 바르사...선택 기로 놓인 메시

신동훈 기자 2023. 5. 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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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로마노 기자는 "메시는 PSG 훈련장에 복귀했다. 2주 출전 정지 징계 후 사과 영상을 올렸고 PSG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루머에도 불구하고 알 힐랄과 합의된 건 없다. 메시는 일단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원한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에 자신의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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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오넬 메시는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공신력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메시 상황을 전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 건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여름 계약 만료가 되는 상황에서 PSG와 사이가 틀어진 게 확인되는 부분이었다. 메시는 일단 사과를 했지만 PSG를 떠나는 건 기정사실화라는 평이다.

로마노 기자는 "메시는 PSG 훈련장에 복귀했다. 2주 출전 정지 징계 후 사과 영상을 올렸고 PSG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이다. 루머에도 불구하고 알 힐랄과 합의된 건 없다. 메시는 일단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원한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에 자신의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다. 지금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 힐랄로 가면 알 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호대전을 치를 수도 있다. 알 나스르가 호날두에게 투자한 것처럼 알 힐랄도 천문학적인 돈을 지불할 생각이다. 로마노 기자는 "알 힐랄은 4월에 메시에게 제안을 했다. 연봉 4억 유로(약 5,843억 원)다. 축구계 최고 연봉이다"고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도 메시를 노린다. 2021년 재정 문제로 인해 구단 역대 최고 선수를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허무하게 내보낸 바르셀로나는 메시 재영입을 추진 중이다. 메시도 바르셀로나에 애정이 크므로 계약 성사 확률이 높을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돈이 발목을 잡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페어 플레이룰에 의거해 메시를 데려오려면 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시 말고도 로날드 아라우호, 파블로 가비와 재계약을 해야 하고 구장 프로젝트까지 있다. 페란 토레스, 프랑크 케시에, 하피냐 등을 매각 명단에 올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로마노 기자는 "메시 영입을 위해선 급여를 줄이면서 일부 선수들을 팔아야 한다. 가비, 아라우호 등과 재계약도 해야 하서 메시 영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에 애정이 있어도 상황이 안 되고, 충분한 연봉이 주어지지 않으면 메시는 알 힐랄을 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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