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류수정 “첫 정규 타이틀 ‘그래비 걸’, 원초적 욕망 담아”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3. 5. 9. 0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류수정이 고심 끝에 만든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은 '그래비 걸'이다.

류수정은 '그래비 걸'에 대해 "원초적인 욕망이 담겨 있다. 사랑받고 싶고, 갖고 싶은 그런 욕심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소개했다.

미국 LA에서 촬영한 '그래비 걸' 뮤직비디오에는 양 갈래로 땋아 내린 귀여운 헤어, 새하얀 털로 이루어진 고양이 귀와 장갑, 신발을 풀세트로 매치한 독특한 스타일링을 한 류수정의 모습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곡 ‘그래비 걸’ MV 스타일링에 참여했다는 류수정. 사진l하우스오브드림스
(인터뷰①에 이어) 류수정이 고심 끝에 만든 첫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은 ‘그래비 걸’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철저히 계획형인 그의 욕심꾸러기 본능이 그대로 드러나는 노래로, 욕심을 낼 듯 말 듯 침착하게 서술해 나가는 비트와 모든 걸 갖고 싶은 소망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인다.

류수정은 ‘그래비 걸’에 대해 “원초적인 욕망이 담겨 있다. 사랑받고 싶고, 갖고 싶은 그런 욕심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예전부터 일 욕심도 많았고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그런데 보통 그런 욕심과 욕망을 드러내놓고 살지 않지 않나. 그래서 오히려 차분하고 부드럽게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부연했다.

신곡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LA에서 촬영한 ‘그래비 걸’ 뮤직비디오에는 양 갈래로 땋아 내린 귀여운 헤어, 새하얀 털로 이루어진 고양이 귀와 장갑, 신발을 풀세트로 매치한 독특한 스타일링을 한 류수정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냈다는 그는 “처음에는 자연스러웠으면 좋겠기에 제가 좋아하는 느낌이나 옷을 떠올렸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럼에도 새로웠으면 하는 마음에 염색도 하고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의 메이크업도 했다. 원래 저와 새로움이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류수정은 컴백을 앞두고 러블리즈 멤버들에게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사진l하우스오브드림스
솔로 활동을 하며 책임질 것들이 늘어난 만큼, 러블리즈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도 생겼을 터다. 신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응원을 해줬냐는 질문에 류수정은 “예인이에게 노래를 많이 들려줬는데 ‘이 곡은 이래서 좋고, 저 곡은 저래서 좋다’라고 피드백을 다 해줬다. 지수는 앨범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면 ‘너는 잘 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용기를 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2024년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러블리즈. 특별한 계획은 없을까. 류수정은 “늘 11월 12일이 되면 뭘 하자고 이야기는 하는데, 각자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확답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늘 서로를 생각하고 있다. 사실 처음 솔로 활동을 했을 때는 혼란스러움이 컸는데, 계속 멤버들과 만나고 교류하고 하다 보니 그런 감정이 없어졌다. 어쨌든 우리는 계속 러블리즈이고 이별하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소신을 밝혔다.

러블리즈로의 시간을 지나 어느덧 솔로 데뷔 2주년을 맞은 류수정은 지난 시간 동안 쌓아온 것 덕분에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간들이 없었다면 이런 앨범과 지금의 제가 완성되지 않았을 것 같다. 러블리즈로, 솔로로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모두 의미 있는 걸음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눈을 빛냈다.

오는 13, 14일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난다. 러블리즈가 아닌 솔로 가수 류수정의 색깔을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류수정은 “처음 하는 콘서트이니 만큼 욕심이 많이 난다. 아무래도 콘서트는 라이브가 중요하니까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면서 “올해 목표가 정규앨범 발매와 콘서트였는데 그 두 가지를 모두 상반기에 이뤘다. 하반기에는 또 한 번 앨범을 내고 공연도 해서 팬들과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다”라며 설렘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