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글로벌 원전사업으로 건설 불황 돌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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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건설업계 CEO(최고 경영자)로는 유일하게 동행한 윤영준(65·사진) 현대건설 사장.
윤 사장은 이번 미국 방문 일정에서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과 '팀 홀텍'을 구성,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과 함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소형모듈원전) 건설 협력계약을 맺는 등 광폭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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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지난 4월25일(현지시각)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 사장의 이번 미국 경제사절단 합류가 사실상 SMR 시장을 본격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정통 현대맨'인 윤 사장은 주택을 비롯한 건설 전 분야에 걸친 전문가다. 최근 1년 넘게 주택은 물론 건설경기 불황이 이어지자 원전사업 확대를 위해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SMR 제휴기업인 홀텍과 SMR-160의 첫 사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와 사업화에 대한 착수식을 갖고 미국 SMR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양사는 2021년 SMR 개발과 사업 동반 진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SMR-160의 설계·구매·시공에 대한 사업독점 권한을 확보했다.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원자로 절단·사용후핵연료 취급·해체 공정 관리 등을 수행하며 원전해체 전 과정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SMR-160 모델은 160메가와트(㎿)급 경수로형 소형 모듈 원자로로서 사막·극지 등 지역과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가 가능한 범용 원자로다. 해당 모델은 후쿠시마 사태, 테러 등과 같은 모든 잠재적 가상 위험 시뮬레이션을 거쳐 안전성을 검증했다. 작은 부지에 설치도 가능해 대형 원전에 비해 부지 선정이 자유롭다는 평가다. 모듈화를 통해 SMR 배치 이후 필요 시 기존 SMR과 연계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원자력 사업 분야 최고 기업인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와 전략적 협약도 체결했다.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형 대형원전(AP1000모델) 사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형(APR1400)에 이어 미국형 대형원전(AP1000모델) 사업에 공동 참여하게 되면서 대형원전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방미를 계기로 윤 사장은 글로벌 원전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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