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건너뛰고 ‘자화자찬’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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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일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 에 "윤 대통령은 10일 일부 문화행사와 내부일정 말고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며 "취임 1주년 당일 기자회견을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겨레>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공개 행사 때 기자들과 만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나 기자 간담회를 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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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오는 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일 별도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추후 기자회견 가능성은 열어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윤 대통령은 10일 일부 문화행사와 내부일정 말고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며 “취임 1주년 당일 기자회견을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공개 행사 때 기자들과 만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이나 기자 간담회를 할 여지를 남긴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이 될지, 간담회가 좋을지 (김은혜) 홍보수석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멈춘 데 이어, 올해 새해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
새해 기자회견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역대 대통령들이 통상 해온 일정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1989년 ‘연두 기자회견’을 재개한 뒤, 새해 기자회견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모두 건너뛴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뿐이다. 윤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건너뛰게 되면, 불통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대통령실은 소규모 기자간담회 등 언론과의 접점을 늘리는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성과’ 홍보에 나섰다.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안보·공정·국익·미래·국격 등의 5개 분야로 나눈 윤 대통령의 행보가 담겼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나라가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배포하기도 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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