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수에도 감싼’ 텐 하흐, “데 헤아 없었으면 4위도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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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실수 한 방에 4위 자리마저 위태로워 졌다.
벤라흐마의 슈팅은 다소 약했으나 데 헤아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고, 뒤늦게 손을 뻗었으나 공은 그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텐 하흐 감독도 속이 타 들어가지만, 비난에 선을 그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데 헤아가 계약 연장하길 바란다"라면서 문제 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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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실수 한 방에 4위 자리마저 위태로워 졌다. 연이은 비난에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를 감쌌다.
맨유는 8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5위 리버풀에 승점 1점 차로 쫓겼다. 1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자칫 뒤집혀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날 패배는 데 헤아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전반 27분 벤라흐마가 중앙 단독 돌파 후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벤라흐마의 슈팅은 다소 약했으나 데 헤아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고, 뒤늦게 손을 뻗었으나 공은 그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어처구니 없는 판단 미스에 울고 말았다.
텐 하흐 감독도 속이 타 들어가지만, 비난에 선을 그었다. 그는 경기 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데 헤아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클린시트(득점왕)을 기록하고 있다. 그가 없었다면 우리는 현 위치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감쌌다.
데 헤아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된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실수로 재계약 전망도 어두워졌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데 헤아가 계약 연장하길 바란다”라면서 문제 삼지 않았다.
맨유는 일단 4위를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 이 실수가 4위 마저 잃게 하면 텐 하흐 감독의 인내심도 바닥을 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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