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이강인 영입 진심, 토트넘 따돌리기 위해 바이아웃보다 많은 290억 제시
스페인 토도피차헤스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빛을 내고 있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아틀레티코는 아직 마요르카나 선수측과 연락을 나누지 않았지만,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90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에도 이강인과 연결됐다. 이강인도 새로운 도전을 원했지만, 마요르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에 다시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아틀레티코가 준비하는 이적료 2000만 유로는 높은 금액이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이강인의 몸값 1500만 유로(약 220억 원)보다 비싸고,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1700만 유로(약 250억 원)보다도 많은 액수다. 아틀레티코가 더 많은 돈을 내고서라도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이유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다. 잉글랜드 토트넘, 뉴캐슬, 애스턴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도 관심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는 영입전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이강인을 낚아채려는 것이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다음 시즌 스쿼드 계획을 짜기 전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으려고 한다. 이강인은 주요 영입옵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풋볼 에스파냐도 7일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액적인 부분에 주목했다. 이 매체 역시 아틀레티코가 바이아웃보다 많은 2000만 유로를 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폭풍 러브콜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 지어 승리하고자 한다. 마요르카 입장에서도 크게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다. 이강인의 주가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고 해도, 지난 2021년 이적료 없이 이강인을 영입했기에 고스란히 이적료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강인의 계약기간도 오는 2025년까지다. 여름 이적시장을 지나칠 경우 제값을 받지 못하고 이강인을 판매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강인의 계약기간이 줄어들수록 조급해지는 건 마요르카다. 스페인 아스 역시 "이강인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이지만, 올 시즌이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팀이 러브콜을 보낼 정도로 이강인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센세이션했다.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경기에서 4골이나 몰아쳤고, 유럽축구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경기도 4차례나 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 후보 47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됐다.
현지 매체들의 찬사도 쏟아졌다. 아스는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지도 아래 마요르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이강인은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을 치른 뒤 더욱 빛을 발했다. 마요르카 경기들이 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24일 헤타페전에서 프로 데뷔 처음으로 멀티골을 작성했을 당시 후반 추가시간, 무려 70m를 돌파한 뒤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그때 마요르카 구단은 공식 SNS을 통해 이강인 사진을 올리며 "킹(왕)"이라는 칭호를 붙였다. 프리메라리가도 "LEE 'KING' IN"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골은 프리메라리가 '이 주의 골'에 선정됐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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