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편 폭행·외도→학대와 노동착취까지..굴곡진 아내 삶 '먹먹' ('결지옥')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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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에서 전남편 폭행부터 삼촌으로부터 노동착취를 당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내는 사실 전 남편에 대한 상처가 있던 것.
아내는 "(전 남편이)과거 술먹고 폭력이 심했다 여자 문제도 많았다"며 전 남편의 폭행과 외도로 의심과 불안증세가 크다는 것.
아내는 "나를 굳이 왜 장애인 등록하려고 하지? 남편이 원망스럽다"며 40년만에 지적장애를 받고 누구보다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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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결혼지옥'에서 전남편 폭행부터 삼촌으로부터 노동착취를 당했다는 아내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근 지적장애 판정으로 마음에 상처도 입은 아내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약칭 결혼지옥)'에서는 결혼 7년 차 퍼즐 부부가 출연했다.
아내는 근무지 사정상 쉬는 상황에도 남편의 출근길을 배웅했다. 심지어 집에서 끼니도 거른 채 밥만 앉힌 채 꼼짝도 안하고 침대에 누워 핸드폰만 봤다. 배고프지 않냐는 질문에도 "혼자서는 못 먹겠다. 남편이랑 같이 먹어야 마음이 편하다"라고 했다.
그는 남편의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근처 카페에 가서 몇 시간이고 남편의 퇴근을 기다렸다. 남편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여성 직원들과 일하는 건 아닌지 확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아내의 속마음을 물었다. 아내는 사실 전 남편에 대한 상처가 있던 것. 아내는 "(전 남편이)과거 술먹고 폭력이 심했다 여자 문제도 많았다"며 전 남편의 폭행과 외도로 의심과 불안증세가 크다는 것. 과거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아내였다.
오은영은 "다른 사람아닌 배우자가 외도하면 그 다음부턴 신뢰를 잃는다 근데 다른 측면도 살펴봐야한다"며 "인간은 기본적으로 느끼는 다섯가지 감정 중 불안이 있다 불안을 통해 인간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간다 어떤 사람은 불안으로 자꾸 의심이 생긴다"며 자칫 의부증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아내는 오전부터 부동자세로 휴대전화 삼매경에 빠졌다. 그렇게 저녁에 되어서야 일어난 아내. 갑자기 밖으로 외출했다. 남편의 퇴근을 마중나가기 위한 것. 자신을 반기지 않는 남편 모습에 아내는 "나를 창피해하는거 아니냐 그거 아니었으면 장애판정 안 받았는데"라며 자신이 남편의 제안으로 장애검사를 했고 최근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다며 남편을 원망했다. 아내는 "나를 굳이 왜 장애인 등록하려고 하지? 남편이 원망스럽다"며 40년만에 지적장애를 받고 누구보다 놀랐던 마음을 전했다. 남편은 "그건 창피한 것이 아니다"고 했으나 아내는 "난 창피하다, 원망스럽다"고 했다.
남편은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내에 대해 "아내가 보호자없이 삼촌 밑에 자랐다 고등학생 땐 삼촌이 시장에서 장사시켰다더라"며 중학교 졸업 후 삼촌의 학대와 노동력 착취를 당했다고 했다. 무임금으로 시장생활을 했던 것. 아내도 "나는 버림받았다고 생각 부모도 형제도 복이 없다"며 아픈 어린시절을 돌아봤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아내. 남편을 바라보면 불안증세가 좀 나아진다는 것. 오은영은 아내의 불안에 대해 "유기불안이 있다"며 가족을 잃을 상실감에 대한 불안함도 분석했다.
아내는 "장애판정 다시 없애고 싶다"고 재차 말하자 오은영은 "죄송하지만 전문의로서 말하는 것"이라며 "학습수준이 초등학교 1학년, 6~7살 수준 일상생활은 초6, 중1학년 수준"이라고 했다. 오은영은 "물론 일상에 문제는 없다 하지만 남편의 관심과 사랑이 있기에 지금 과정도 가능한 것 사랑이 없으면 이런 과정도 없다"며 관심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아내가 조금 더 남편의 마음을 헤아리길 바랐다. /ssu08185@osen.co.kr
[사진]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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