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집값, 월세 1000만원도 지른다…불황 무풍지대 고가 아파트 [부동산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2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약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71건으로 지난해(337건)와 비교해 39.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해 20억원 이상 아파트가 53건만 거래됐지만 올해는 거래량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순
가장 많이 팔린 단지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25건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올해 1분기 2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약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가 아파트 관련 각종 규제를 풀고 대출 조건을 완화해주며 아파트 거래량이 빠르게 늘어나자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고가주택 거래 역시 크게 늘어난 것이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억원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71건으로 지난해(337건)와 비교해 39.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에서만 179건, 서초구 131건, 송파구 101건, 용산구 16건, 영등포구 10건, 성동구 6건 등이었다. 지난해 강남구에서는 112건, 서초구에서는 87건 거래된 것과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지역에서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해 20억원 이상 아파트가 53건만 거래됐지만 올해는 거래량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 특이한 점은 용산구는 지난해 31건의 20억원 아파트 거래가 있었지만 올해는 16건만 거래되면서 주요 자치구 가운데 드물게 2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줄어든 지역으로 나타났다.
가장 거래가 많은 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로 한 단지에서만 1분기 25개의 20억원 이상 아파트가 거래됐다. 그 뒤를 이어 잠실주공5단지 23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20건 순이었다.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집값이 조정받자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집값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4월 26억 5000만원(17층)에 신고가 거래된 뒤 올해 2월 18억 2000만원(1층)에 거래됐다.이를 저점이라 판단한 투자자들이 급매를 빠르게 소진시키며 최근 지난달에는 21억 7000만원(18층)까지 거래됐다. 10개월 동안 8억 3000만원이 떨어지고 난 뒤 다시 두 달만에 3억 5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리센츠 상가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상급지 갈아타기를 시도하면서 급매물을 묻는 전화가 올해 초부터 크게 늘었다”면서 “한두달 사이에 크게 오르면서 주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들에서 월세 1000만원 이상 계약건수는 지난해 45건에서 올해 32건으로 줄어들었다. 초고가 월세 계약이 가장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성동구였다. 1분기에만 아크로서울포레스트 7건, 트리마제 5건 총 12건의 1000만원 이상 월세가 성동구에서 계약됐다. 그 뒤를 이어 용산구 8건, 서초구 7건, 강남구 5건으로 강북이 초고가 월세 시장에서 강세를 드러냈다.
올해 1분기 월세 계약 중 가장 고가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 보증금 5억원에 월세 2800만원이었다.
s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타이레놀 반값에 샀는데” 싼맛에 해외직구하면 큰일난다?
- "졸업식날 설사 이벤트 하겠다" 급식에 변비약 탄 중학생들
- “평균 억대 연봉…유튜버보다 낫다” 너도나도 다들 난리난 직업?
- "군대도 이렇게 안준다"…산불 이재민, '부실 도시락'에 분통
- “초품아 포기합니다” 서초 하이엔드 단지 조차 학교 안 짓는 이유 [부동산360]
- “결혼자금까지 투자했는데” ‘초딩 놀이터’ 된 메타버스의 배신
- “아이폰, 작정하고 비행기에서 던졌다” 땅에 떨어진 아이폰 무슨일이
- “9일 만에 460만원 벌었다” 뜻밖의 ‘용돈벌이’ 뭐길래, 시끌벅적
- "박은빈, 품격 갖추라" 논란 김갑수, 결국 사과 "수상 소감 좋았다"
- '그알' 자문변호사가 JMS 변호사였다…SBS "해촉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