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노리는 시메오네, 오시멘 이야기하다 뜬금 김민재 언급...왜?

신동훈 기자 2023. 5. 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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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빅터 오시멘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나폴리는 핵심 선수들을 내보내 김민재, 흐비차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둘이 올 시즌 한 걸 봐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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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빅터 오시멘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김민재를 언급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나폴리를 방문했다.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자신의 아들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축하하기 위해 왔다. 시메오네가 뛰는 나폴리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독주 체제를 유지하면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해냈다. 아들을 비롯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등과 만남을 가졌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한 시메오네 감독은 "나폴리에서 숨어 다니려고 했는데 팬들이 알아보더라. 나폴리는 아름답고 아늑한 도시다. 아들이 이 팀에서 뛸 기회를 가졌을 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여기서 중요한 걸 얻으려고 했고 성취를 했다. 내 아들은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에서 우승한 아르헨티나인이 됐다"고 말했다.

오시멘 관련한 질문이 있었다. 오시멘은 나폴리 주포로 올 시즌 나폴리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이다. 세리에A 득점 랭킹 1위며 최근 피오렌티나전 득점을 통해 세리에A 아프리카인 통산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관심이 크다.

시메오네 감독은 "오시멘은 훌륭한 선수다. 1억 유로(약 1,460억 원) 이상 가치가 있다. 내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한테 말한 걸 반복하는데 선수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돈을 쓴다면 재정 체계가 파괴된다. 오시멘을 무조건 팔아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재정 출혈 보다는 변화를 하는 게 낫다"며 자신의 소신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김민재,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언급했다. 둘은 올 시즌 나폴리에 온 신입생인데 기대 이상 활약을 하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흐비차는 공격에서 미친 활약을 하면서 신입생 신화를 썼고 이는 세리에A 역사가 됐다. 오시멘과 마찬가지로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시메오네 감독은 "나폴리는 핵심 선수들을 내보내 김민재, 흐비차 같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둘이 올 시즌 한 걸 봐라"고 이야기했다. 주축들을 내보내도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오시멘을 무리하기 지키기보다 파는 방향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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