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vsPSG, '괴물' 김민재 영입두고 격돌...이적료 최대 900억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김민재(나폴리) 영입전을 펼친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새로운 역사를 썼다.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수비를 이끌었고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리그 우승컵)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리그 34경기 중 33경기를 소화했고 2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또한 맨유에서 우승을 경험한 박지성 이후 첫 유럽 5대리그 우승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나폴리 이적 당시 의심을 받았지만 실력으로 우승까지 이뤄낸 모습이다.
자연스레 김민재를 향한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겨울부터 이미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런 와중에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실력을 입증했다. 김민재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역시 맨유다. 맨유는 이전부터 김민재와 연결된 가운데 최근에도 영입 의지가 전해졌다. 해외 소식을 다루는 ‘유로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김민재를 낙점했고 이적료 5,300만 파운드(약 900억원)를 투자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PSG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풋볼 투데이’는 “PSG는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김민재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김민재는 놀라운 실력으로 나폴리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PSG의 이상적인 영입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재계약을 바라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김민재뿐 아니라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다른 주축 선수들도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 또한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이적설은 깊어지는 가운데 나폴리의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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