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총선이면 어느 당에 투표?…32% ‘국민의힘’, 30%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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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또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0.2%로 오차범위 내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층에서는 76.1%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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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34.5% ‘정권견제’-32.3% ‘與국정운영 힘싣기’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6% 민주당 30.2%...무당층 23.5%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내년 4월 10일 열린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국민의힘 소속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3%였다. 또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은 30.2%로 오차범위 내다.
정의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8%, 기타 정당 4.9%, 지지정당 없음 16.7% 등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9.5%,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층에서는 76.1%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윤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층은 48.6%가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을 택하겠다는 응답은 5.7%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서울(37.8%, 민주당 28.7%), 부산·울산·경남(37.3%, 민주당 25.5%), 대구·경북(47.0%, 민주당 21.1%)에서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광주·전라에서 민주당은 46.3%, 국민의힘은 10.1%였다.
인천·경기(민주당 33.7%, 국민의힘 28.0%), 대전·세종·충청(국민의힘 31.1%, 민주당 27.5%)은 두 당의 차이가 크지 않다.
연령대별로는 민주당은 30대(32.5%, 국민의힘 20.7%), 40대(43.4%, 국민의힘 19.3%), 50대(38.3%, 국민의힘 27.1%)에서 우위였고,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56.2%, 민주당 19.6%)이 크게 앞섰다. 18∼29세는 민주당 23.3%, 국민의힘 18.9%다.
4·10 총선과 관련해 바람직한 국회 구성에 대해 ‘정권에 대한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4.5%,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여당이 다수당이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32.3%였다. 상관없음은 29.6%, 모름·무응답은 3.6%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6%, 민주당 30.2%, 정의당 5.3%, 기타 정당 3.0%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23.5%, 모름·무응답은 1.4%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37.5%, 부정 평가는 60.0%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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