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에도…증권가 “셀트리온 사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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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의 혼외자 논란으로 오너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증권가는 셀트리온 주식을 사라고 권유했다.
지속적인 투자로 향후 성장 동력이 있다는 평가에서다.
김태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리포트에서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바이(Buy)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며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투자로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KB증권은 셀트리온의 3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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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신제품 성과 ②M&A 효과 ③미래 먹거리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의 혼외자 논란으로 오너 리스크가 발생했지만, 증권가는 셀트리온 주식을 사라고 권유했다. 지속적인 투자로 향후 성장 동력이 있다는 평가에서다.
김태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리포트에서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바이(Buy)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며 “셀트리온은 지속적인 투자로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8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597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2% 증가했다. 순이익은 1671억원으로 37.81% 늘었다.
관련해 김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3.2%, 4.1% 하향하지만 목표주가 변동폭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KB증권은 셀트리온의 3가지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 관련해 △신제품 성과가 있을 것(7월에 고농도 제형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및 4분기에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을 램시마SC)이며 △하반기에 인수·합병(M&A), 신약 후보물질·플랫폼 도입 등 다양한 이벤트가 기대되고 △올해 5품목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가 신청으로 향후 먹거리를 확보한 점을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며 최초로 분기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했다”며 “특히 신제품 램시마SC가 유럽에서의 점유율 상승으로 최대 매출 품목에 등극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졸레어를 시작으로 아일리아, 스텔라라, 프롤리아, 악템라 등 올해 5품목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고 2025년까지 상용화 제품은 총 11품목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다양한 신약들의 모달리티(약물의 약효 발휘)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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