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우승→강등 잔혹동화 직전...'13G 1승' 레스터, 풀럼에 3-5 패배

신동훈 기자 2023. 5. 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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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젠 잔혹동화다.

레스터 시티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풀럼에 3-5로 졌다.

경기는 레스터의 3-5 패배로 끝이 났다.

지난 2015-16시즌 빅클럽들을 제치고 동화 같은 우승을 하면서 EPL을 대표하는 팀이 된 레스터는 중상위권을 오가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명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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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젠 잔혹동화다. 정말 강등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레스터 시티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풀럼에 3-5로 졌다. 레스터는 승점 30점을 유지하면서 18위에 위치했다.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선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레스터였다. 그러나 풀럼의 공격에 시작부터 무너졌다. 전반 10분 윌리안에게 실점했고, 전반 18분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에게 실점을 내줬다. 전반 44분엔 톰 케어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하면서 0-3으로 끌려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테테를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으나 후반 6분 케어니에게 또 실점했다.

하비 반스가 만회골을 넣었는데 윌리안에게 추가 실점을 하면서 차이는 유지됐다. 후반 31분 루크 토마스, 패트슨 다카, 키어런 듀스버리-홀을 한꺼번에 넣어 막판 공세에 나섰다. 후반 36분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킥(PK) 골을 터트렸고 후반 44분 반스 골로 2점차까지는 따라붙었는데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는 레스터의 3-5 패배로 끝이 났다.

지난 2015-16시즌 빅클럽들을 제치고 동화 같은 우승을 하면서 EPL을 대표하는 팀이 된 레스터는 중상위권을 오가고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하면서 명성을 높였다. 올 시즌은 강등 위기에 놓였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를 뒀음에도 좀처럼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소방수로 온 딘 스미스 감독은 5경기를 지휘하면서 1승 2무 2패,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내는 중이다.

승리가 정말 고프다. 직전 13경기에서 1승밖에 없다. 패배만 9번이다. 중요했던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과 2연전에서도 못 이기면서 승점 1점씩밖에 못 가져왔다. 남은 일정도 쉽지 않다.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결한 뒤, 최종전은 강등을 다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동화 같은 우승한지 벌써 7년이 됐다. 이제 동화는 잔혹동화로 바뀔 위기에 처했다. 레스터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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