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줄이고 근무환경 개선"…배민, 서빙로봇 대중화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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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을 들이고부터 직원을 한 사람만 둬도 여유가 생겼어요. 인건비는 줄고 근무환경은 좋아졌죠."
신 대표는 "예약이 다 차는 주말이면 두 사람이 카운터를 봐야 했지만, 배민 서빙로봇을 들인 이후 한 사람으로 충분해졌다"면서 "로봇이 서빙 업무를 전담하고 직원은 손님응대에 집중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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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중고 도입·월 19만원대 렌털 상품 출시로 '승부수'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서빙로봇을 들이고부터 직원을 한 사람만 둬도 여유가 생겼어요. 인건비는 줄고 근무환경은 좋아졌죠."
울산서 스크린골프장을 운영하는 신종필 대표의 말이다. 그는 최근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의 서빙 로봇과 룸 알람 태블릿 상품을 렌털로 계약했다.
신 대표는 "예약이 다 차는 주말이면 두 사람이 카운터를 봐야 했지만, 배민 서빙로봇을 들인 이후 한 사람으로 충분해졌다"면서 "로봇이 서빙 업무를 전담하고 직원은 손님응대에 집중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빙로봇 인증중고 렌털 상품을 월 19만9000원에 선보이며 대중화 고삐를 당겼다.
인증중고 서비스는 비로보틱스 엔지니어의 검증 과정을 거친 중고 서빙로봇 '딜리S'를 렌털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서빙로봇의 국내 상용화는 올해로 4년차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7월 배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빙로봇 시장의 주요 사업자가 되기 위해 2019년 7월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을 열고 스마트오더와 서빙로봇 등 외식업 미래 기술을 알렸다. 회사는 같은해 말 서빙로봇 렌털 상품을 출시했다.
배민의 딜리S 이용은 △2020년 10월 180여곳 240여대 △2021년 8월 320여곳 400여대 △2021년 12월 400여곳 500여대 △2022년 2월 500여곳 630여대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최근 1년 비약적으로 증가했는데 올해 4월 기준 1600여곳 2000여대를 보급했다.
코로나 엔데믹(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식수요 활성화와 배민의 30만원대 렌털 상품 출시가 맞물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치솟은 인건비와 아르바이트 공급 감소 등에 따른 인력난으로 서빙 직원을 구하지 못한 업주들이 대체재로 서빙로봇을 계약하기 시작한 영향도 컸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서빙로봇 보급 대수는 2021년 3000대, 작년 5000대에 이어 올해 1만1000대로 확대할 전망이다. 2021년 900억원대였던 서빙로봇 시장 규모도 지난해 1300억원대, 올해 27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파른 성장을 확인한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2월 서빙로봇 부문을 분할한 자회사 비로보틱스 법인을 설립했다.
최근엔 시장점유율 경쟁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최저가 인증중고 렌털 상품을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웠다. 인증중고 가격은 최저 월 19만9000원(24개월 약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재 30% 수준인 시장 점유율을 4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빙로봇 업계 1위는 브이디컴퍼니로 현재 약 4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 LG유플러스(LG전자), KT 등이 경쟁자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서빙로봇 수요가 외식업에 국한되기보다는 스크린 골프장, 당구장, PC방 등으로 확대하고 있어 저렴한 렌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사업 초기 파트너 업주들의 약정 만료가 돌아왔는데 이들로부터 반납 받은 중고 서빙로봇을 활용하는 길을 찾으면서 렌털 가격을 추가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을 주저하는 부담으로 작용한 약정기간도 기존 3년(36개월)서 2년(24개월)으로 대폭 줄였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누적 3000대 이상 운영 목표를 달성해 서빙로봇 분야 선두 기업을 노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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