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전한 印太 발전 협력”… 中 “패거리 방식은 출구 없어” [한·일 정상회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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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명의 트위터를 통해 "일본과 한국의 동맹인 미국은 한·일 정상회담 뉴스를 환영한다"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되고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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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尹·기시다 리더십 평가한다”
中 “한·중·일 정상회의 어려울 것”
7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미국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강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외교부 왕원빈(汪文斌) 대변인은 8일 미국의 대북 핵억지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에 일본이 동참할 가능성에 대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핵 비확산 체제를 파괴하며 타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칠 수 있다”며 “패거리를 짓고 소그룹을 만들어 대항하는 방식으로는 출구가 없다”고 견제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워싱턴 선언은 일단 한국과 미국의 양자 간 베이스로 합의된 내용”이라면서도 “일본의 참여를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니콜라스 번스 주중 미국 대사를 만나 “미국 측의 일련의 잘못된 언행들이 긍정적 분위기를 깨뜨렸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미국이 깊이 반성하고 중·미 관계를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워싱턴·베이징=박영준·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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