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日 배려한 만찬… 기시다 “尹과 신뢰관계 돈독” [한·일 정상회담 이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조치에 임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은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언급과 최근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피해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 방일 때 회동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모진에 미래세대 교류 등 당부
만찬 뒷얘기 자세한 언급 회피
관계자 “양국 축제 분위기 아냐”
윤석열 대통령은 8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조치에 임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전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찬은 정상회담에서 있었던 기시다 총리의 과거사 언급과 최근 일본 이시카와현 지진 피해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 방일 때 회동보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재개를 비롯한 양국의 전방위 협력과 미래세대 교류 등에 대해 합의했다.
김 수석은 “두 정상은 한·일 양국 문화와 스포츠 등 관심사를 공유하고 환담을 나눴다”며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이달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도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좋은 말씀을 기대한다’고 제안했으며, 윤 대통령 또한 반갑게 화답했다”고 했다. 정원 산책을 겸한 두 정상 부부의 만찬은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일본 측은 최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지진 피해가 났던 만큼 양국 정상 만찬에 대해 자세한 공개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한·일 의원연맹 간부들과 면담하고 경제6단체장과 만난 뒤 일본으로 귀국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방문 전 강제징용(강제동원) 피해자 제3자 변제 방식을 선택하는 결단을 했다. 이로 인해 한·일 관계가 움직이고 주도권을 쥔 측면도 있다”며 “미국 국빈 방문에서 워싱턴 선언이라는 한·미 간 핵방위 공동선언을 끌어내는 중요한 지렛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전문가 시찰단을 오는 23∼24일 파견하기로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