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정상회담 후 한일 관계 훈풍… 경제 협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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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관서경제동우회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일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카쿠모토 케이지 관서경제동우회 대표 간사, 미야베 요시유키 관서경제동우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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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관서경제동우회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한일 양국 간 민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카쿠모토 케이지 관서경제동우회 대표 간사, 미야베 요시유키 관서경제동우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관서경제동우회는 관서 경제연합회, 오사카 상공회의소와 함께 관서 지역 3대 경제단체 중 하나로 현재 850여명의 기업인이 소속돼있다. 한국무역협회는 1948년 첫 해외지부를 오사카에 설립했다. 양 기관은 오는 8월 관서경제동우회 방한 시 양 기관 간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한국무역협회는 향후 ▲한일 기업인 상시 대화 채널 구축 ▲기업인 교류 확대 ▲양국 간 무역 애로 해소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두 차례 양국 정상회담 이후 경색 국면이었던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어 양국 경제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무역협회도 ‘동경 한국 상품전시회’, ‘한일 미래 산업협력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민간 차원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하지만 이러한 민간 협력 사업은 주로 동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지역 단위의 협력 추진이 미흡했었다”라면서 “오늘 간담회가 일본 제2 경제권을 대표하는 관서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카쿠모토 대표 간사는 환영사에서 “관서 지역 무역은 일본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와의 무역 비중이 매우 높다”라면서 “2020년 기준 한국은 관서 지역 무역의 약 5.6%를 차지하는 제4위 무역 상대국이고 약 80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서 지역은 리튬 이온 등 2차전지 산업 개발 및 생산 거점인 만큼 한국기업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라며 “양국의 미래 지향적 관계를 위해 무역협회와 협력 확대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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