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에이스' 김광현-양현종, 8년 만에 맞대결…2승2패 균형 깨지나

문대현 기자 2023. 5. 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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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이상 35·SSG 랜더스)이 8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서 격돌한다.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 KIA와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각각 양현종과 김광현을 예고했다.

입단 첫해인 2007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 양현종과 김광현은 현재까지 총 6차례 선발 마운드에서 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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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주서 SSG 김광현-KIA 양현종 선발 매치업
통산 6차례 맞대결서 각각 2승 2패 '장군멍군'
2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시작전 양현종이 '김광현 1,000탈삼진 달성 시상식'에서 김광현에게 꽃다발을 건내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2015.9.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광현(이상 35·SSG 랜더스)이 8년 만에 선발 마운드에서 격돌한다.

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맞붙는 KIA와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각각 양현종과 김광현을 예고했다.

1988년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현존하는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라 해도 손색이 없다. 양현종은 통산 160승(최다승 3위), 김광현은 151승(5위)으로 여전히 대기록을 써가는 중이다.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접어 들면서 과거 전성기 만큼의 구위는 아니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미국 진출 시기를 제외하고라도 10년 넘게 KBO리그를 누볐지만 맞대결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

입단 첫해인 2007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 양현종과 김광현은 현재까지 총 6차례 선발 마운드에서 격돌했다. 마지막 대결은 2015년 9월26일이었으니 8년여 만에 다시 부딪히는 셈이다.

맞대결 성적은 팽팽하다.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은 3승3패로 맞섰고, 두 선수는 나란히 2승2패를 나눠 가졌다. 다가오는 승부에서 승리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크다.

만약 양현종이 이길 경우 역대 최다승 2위 정민철(16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김광현이 이기면 4위 이강철(152승)과 기록을 같이 할 수 있다.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타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3.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들의 승부는 팀으로서도 중요하다.

현재 SSG와 KIA 모두 분위기가 좋다. 상위권으로 시즌을 시작한 SSG는 지난 달 중순 4연패에 빠지며 4위까지 내려왔으나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단독 1위(20승10패)에 올라 있다. 최근 5연승 중이라 기세가 아주 좋다.

KIA는 반대로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처졌으나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세를 타 4위(13승12패)까지 올라왔다.

지난 3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은 뒤 비로 4경기를 연속으로 쉰 상황이라 실전 감각에서 우려의 시선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선수단 전체가 푹 쉬면서 체력 보충을 했다는 말과 같기에 마냥 나쁜 것도 아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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