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셔틀외교' 이어 한일 재계 협력도 '일정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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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한일경제인회의를 비롯한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재개되면서 양국 경제계도 빠르게 협력하는 분위기다.
양국은 올해 9~10월에는 한일(큐슈)경제협력회의도 진행한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했으나 2018년 이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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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제계 회장단 대면 회의 등 공식 재개
반도체·배터리 등 업종별 협업 가속화
제3국 공동 진출 위한 산업 협력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 한일경제인회의를 비롯한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가 재개되면서 양국 경제계도 빠르게 협력하는 분위기다.
9일 한일경제협회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본회의는 16~17일 이틀간 한일 경제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다.
이 회의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향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공동 성명 발표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안을 내놓을 수 있다. 양국은 올해 9~10월에는 한일(큐슈)경제협력회의도 진행한다.
'제12회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도 내달 9일 부산에서 6년 만에 개최된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2001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매년 양국을 오가며 개최했으나 2018년 이후 중단했다.
양측은 민간 협력을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발맞춰 한일간 공동대응 필요성과 청년 취업 등과 같은 민간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이 회의는 서울 상의와 도쿄 상의 회장단도 참석하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올 상반기 내 서울재팬클럽과 '공부모임'(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경제안보, 공급망 변화, 탄소중립 등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반도체, 배터리, 에너지는 물론 벤처, 6세대 통신(6G) 등 여러 분과를 두고 반도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등 업종별 협회와 함께 협력 방안을 찾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도 7월 초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검토 중이다.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은 일본 경단련 주도로 결성된 역내 주요국 경제단체 협의체다. 한국, 일본과 함께 중국, 인도, 대만,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12개국 경제계 리더들이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전경련은 11월에는 게이단련과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한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이해 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1982년부터 매년 한일 재계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별 경제 협력도 더 빠르게 가동된다.
반도체 업계는 반도체 생산국 주요 기업 CEO들이 모여 산업현안을 논의하는 '세계반도체협의회'를 통해 양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협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제철 기업들이 철강 산업 현안을 논의하는 '한일 철강 분야 민관협의회'도 올 상반기 중 개최가 유력하다. 2018년 11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해당 회의가 재개되면 4년 만에 양국 철강업계 주요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재수 전경련 아태협력팀장은 "앞으로 산업별 세분화한 경제 협력이 추진될 것"이라며 "반도체, 배터리 등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양국이 제3국 공동 진출 등을 위한 협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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