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 2000만명 시청…"군주제 반대" 시위도(영상)

최효극 기자 2023. 5.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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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갖고 국왕으로 즉위했지만 군주제를 반대하는 단체의 수장이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는 등 일부 잡음도 있었다.

하지만 수도 런던에서 활동하는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이날 대관식 전후로 시위, 공공질서 위반 등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찰스 3세 왕은 대관식에서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섬김 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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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갖고 국왕으로 즉위했지만 군주제를 반대하는 단체의 수장이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는 등 일부 잡음도 있었다.

TV로 대관식을 지켜본 시청자는 평균 1880만 명, 순간 최대 시청자는 20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관식은 찰스 3세·커밀라 왕비 부부의 행렬로 막을 올렸다.

국왕 부부는 버킹엄궁에서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를 탄 뒤 더몰~트래펄가 광장~화이트홀을 경유,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약 2.1㎞ 구간을 행진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진행된 대관식은 켄터베리 대주교가 선서를 집행했다.

이후 대주교가 찰스 3세의 머리, 가슴, 손에 십자가 모양으로 성유를 바른 뒤 찰스 3세는 왕관을 쓰고 왕좌에 앉아 윌리엄 왕세자 등의 충성 맹세를 받았다.

성 에드워드 예배당에서 진행된 대관식 예배까지 마친 뒤 국왕 부부는 버킹엄궁에 도착해 왕실 가족과 발코니에서 인사를 하며 행사가 마감됐다.

찰스 3세는 10살이었던 1958년 왕세자에 오른 뒤 65년 만에 왕좌에 앉았다. 이번 대관식은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가 치른 1953년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열렸다.

찰스 3세가 쓴 '성 에드워드 왕관', 203개국에서 온 2000여 명의 내빈,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 보석 십자가가 달려있는 보주(orb)와 보석으로 덮인 큰 황금 막대기 홀(笏·scepter)등 화려한 볼거리가 넘쳐났다.

하지만 수도 런던에서 활동하는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이날 대관식 전후로 시위, 공공질서 위반 등 혐의로 5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체포된 사람 중 한 명은 반군주제 단체인 '리퍼블릭'의 수장 그레이엄 스미스였다. 스미스를 비롯한 ‘내 왕이 아니다(Not My King)‘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시위대가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3세 왕은 대관식에서 "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의 본보기로서 섬김 받지 않고 섬길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지난 6일(현지시간)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갖고 국왕으로 즉위했지만 군주제를 반대하는 단체의 수장이 시위를 벌이다 체포되는 등 일부 잡음도 있었다. 출처 : Twitter @DefenceHQ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al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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