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트럼프 재판 평결만 남아…변호인, 배심원단에 음모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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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 일정이 배심원단의 평결만을 남긴 채 마감됐습니다.
그러면서 원고가 소송을 한 것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조지 콘웨이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원고 측 변호사인 마이크 퍼레라는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거짓으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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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한 민사 재판 일정이 배심원단의 평결만을 남긴 채 마감됐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각 8일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원고와 피고 측 변호인이 최후변론을 종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말 시작된 공판에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고 동영상으로 무죄를 주장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조 태커피나 변호사가 나서서 배심원단 설득을 시도했습니다.
태커피나 변호사는 원고인 E. 진 캐럴(79)의 성폭행 피해 주장은 회고록을 팔고, 반(反)트럼프 정서를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논리를 전개했습니다.
그는 이번 재판에서 원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한 증인들에 대해 "직접 경험한 기억에서 나온 증언이라기보다는 모두 원고가 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라며 증인들이 공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원고와 증인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인 타격을 주기 위해 거짓말을 꾸며냈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원고가 소송을 한 것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조지 콘웨이의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별다른 근거 없이 제기된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저 발언은 무시하라"고 언급한 뒤 태커피나 변호사에게 경고했습니다.
원고 측 변호사인 마이크 퍼레라는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거짓으로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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