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고질’에 맨유 휘청, 그 옆에 벌벌 떠는 리버풀? [EPL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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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경기 중 원정이 단 한 번인 게 다행으로 느껴질 정도다.
맨유가 리그 34경기 중 홈에서 치른 16경기는 12승 3무 1패, 원정 경기는 18경기 7승 3무 8패다.
18경기 중 하반기 9경기는 2승 1무 6패, 최근 리그 원정 6경기로 한정하면 1승 1무 4패다.
시즌 막판까지 유로파리그, FA컵을 병행하며 발생한 체력 문제가 원정 경기에서 더 도드라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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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잔여 경기 중 원정이 단 한 번인 게 다행으로 느껴질 정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위 수성에 큰 변수가 발생했다. 맨유는 5월 8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맨유는 리그 34경기 19승 6무 9패로 승점 63점을 유지했다. 앞서 35라운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연승에 성공한 5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단 1점으로 좁혀졌다.
이번 시즌 내내 맨유를 괴롭힌 원정 경기력 문제가 또 한 번 발목을 잡았다.
맨유가 리그 34경기 중 홈에서 치른 16경기는 12승 3무 1패, 원정 경기는 18경기 7승 3무 8패다. 원정 경기 승패 마진은 단 1승이지만, 골 득실은 21득점 33실점으로 -12점이나 된다. 경기당 1.17득점에 그치고 경기당 1.57골을 내줬다.
원정 경기 성적은 시즌 말미로 오면서 더 떨어졌다. 18경기 중 하반기 9경기는 2승 1무 6패, 최근 리그 원정 6경기로 한정하면 1승 1무 4패다. 시즌 막판까지 유로파리그, FA컵을 병행하며 발생한 체력 문제가 원정 경기에서 더 도드라진 모양새다. 리버풀 원정 0-7 참사도 4일 전 FA컵 홈 경기를 치른 후에 발생한 것이었다.
특히 유럽 대회 진출권에 자리한 리버풀, 뉴캐슬, 토트넘, 브라이튼&호브와의 원정 경기에서 1무 3패로 부진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부진한 것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낙관하지 못하는 현재 상황을 만들었다. 골 득실(맨유 +8, 리버풀 +25)에서 불리한 맨유는 승점 동률시 리버풀에 4위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여전히 맨유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잔여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승점 71점이다. 맨유가 남은 4경기 중 승점 9점만 챙기면 4위를 확보할 수 있다.
또 맨유는 남은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른다. 본머스 원정 경기가 남았다. 홈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 첼시, 풀럼을 상대한다. 12승 3무 1패로 극강의 면모를 보인 홈에서 3승을 챙긴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자력 확정할 수 있다.
리버풀의 잔여 일정은 원정 2경기(레스터 시티, 사우샘프턴), 홈 1경기(아스톤 빌라)다.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승점이 같아 강등 위험에 시달리는 16위 레스터 시티, 잔여 경기에서 기적을 바라는 꼴찌 사우샘프턴의 '생존 본능'이 부담스럽다.
특히 이번 시즌 리버풀은 맨유보다 원정 성적이 더 좋지 못하다. 리그 17경기에서 5승 4무 8패에 그쳤다. 맨유보다 원정 고질병을 더 걱정해야 하는 쪽은 추격자 리버풀이다.(사진=브루노 페르난데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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