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비발치 교정, 세계 치의학계를 가르친다
■국윤아 교수팀 국제논문 국내 공동 1위
비발치 교정의 세계적 권위자인 국윤아 치의학 박사(국윤아한마음부부치과의원장)의 비발치 교정에 대한 연구성과와 활발한 강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국 박사는 국제 치과학술지 ‘덴탈 프레스 저널 오브 오서돈틱스’(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가 집계 분석한 ‘최근 10년 간 교정학 분야 논문 실적(2011~2021)’에서 한국대학 교수로서 개인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국 교수의 비발치 치료법 등에 대한 논문 인용건에 대해서 살펴보면, 2017년부터 매년 100건(2020년 163건)이 넘어가는 등 최근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에 소개된 학술 성과는 서울성모병원 교정과 교수 재직 당시에 이룬 업적이다. ‘덴탈 프레스 저널 오브 오서돈틱스’는 국제교정학협회와 국제교정학기구의 인증을 받은 학술지다.
이 학술지는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NLM)의 정보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에 등재된 14종 교정저널에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실린 전체 논문을 분석해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 제목의 논문을 4월호에 게재했다.
그 결과 국 박사는 백승학 서울대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현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와 김성훈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교수와 함께 각각 65편으로 나란히 12~14위를 차지했다(표 참조). 국내 학계로 따지면 개인적 논문 편수가 공동 1위다. 이번 논문에서 2011~2020년까지 10년 동안 국가별로는 미국(1869편) 브라질(1552편)에 이어 한국이 3위(705편)을 기록했다. 대학별로는 경희대 치대가 190편으로 3위(국내1위)에 올랐다.
이런 성과와 명성에 힘입어 국내외 국 박사를 초청한 비발치 교정 강연 요청이 국내외에서 쇄도하고 있다. 지난 4월 11~12 국내 대학병원의 레지던트와 교수 및 교정동문회 상대로 비발치 강연을 했고, 18일에는 UCSF의 레지던트와 교수를 상대로 비발치 교정 강연을 했다. 23일에는 미국교정학회(AAO) 초청 비발치 교정 강연이 이뤄졌다. 30일에는 한국성인교정연구회 초청 비발치 강연을 했다.
국 박사는 지난 2월말로 서울성모병원을 조기 퇴임하고 현재 개원가에서 진료를 하며 연구와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재직 당시 국 교수팀은 세계적 학술지에 잇달아 연구논문을 개재, 비발치 교정의 효과와 유용성을 입증했다. 국 교수팀의 논문들은 미국 치과교정학계의 양대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와 ‘미국임상치과교정학회지’에 표지 논문으로 여러 차례 실렸다. 비발치 교정의 국제 표준이 국 교수팀에 의해 세워진 셈이다.
국 박사의 단독 저서 <TAD를 이용한 비발치 교정치료>는 생역학에 기반한 비발치 치료에서의 전체 치열 후방이동 근본 원리와 임상 적용에 대해 다양한 증례를 통해 다루고 있다. 영문, 포루투칼, 중국어 등 각국 언어로 번역돼 출판될 예정이다. *사진=국윤아한마음부부치과의원 제공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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