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이라도 괜찮아 가격만 저렴하면… 고물가에 리퍼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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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자 비싼 신제품 대신 리퍼비시(리퍼) 전자기기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리퍼는 고객이 단순 변심해 반품하거나 매장 전시품·소비기한 임박상품 등을 재포장해서 판매하는 상품이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가성비' 소비 문화 확산으로 리퍼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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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리퍼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2년 585억달러(77조5066억원)로 추산된다. 2021년 520억 달러(68조 7596억원) 보다 12%가량 성장했고, 2031년에는 1459억달러(193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2031년까지 연평균 전년대비 11.3% 성장할 전망이다.
통신업계는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려는 가성비 소비 경향이 확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반다.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면서도 가격에 부담을 느껴 외관상 흠집이나 개통이력이 있는 중고품을 낮은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다.
당근마켓 등 개인간(C2C) 거래 플랫폼에서도 '미개봉 새제품' 'A급 중고폰' 등 키워드로 단말기 기능에 문제가 없지만 가격이 저렴한 중고폰이 거래된다. 대부분 판매가 대비 15~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리퍼 전자기기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플랫폼 '백마켓'에서는 흠집 크기나 사용 빈도 등에 따라 스마트폰 등 기기를 특S, S, A, B 등급으로 나눈다. 등급별로 가격이 상이해서 본인이 원하는 상태와 가격에 맞는 중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글랜 카르도자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글로벌 리퍼비시 시장은 전환기이며 비즈니스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가성비' 소비 문화 확산으로 리퍼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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