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김남국 코인, 이해충돌에 해당…코인으로 돈벌지 왜 의원하냐"

박태훈 선임기자 2023. 5. 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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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이 이런 저런 해명을 하고 있지만 이해충돌에 해당하는,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등 젊은 청년 정치인이 재테크를 잘한다고, 재테크 차원에서 코인이나 주식 투자하는 것을 자랑삼아 말 하는데 이는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주식 투자나 코인 하려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하지 말고 그쪽에 뛰어들어 돈 많이 벌면 될 일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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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등 청년정치인 재테크 자랑…공직자로서 부적절
ⓒ News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이 이런 저런 해명을 하고 있지만 이해충돌에 해당하는,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였다고 강력 비판했다.

아울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젊은 정치인들이 "재테크를 잘한다면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자랑하는데 이 역시 공직자로서 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8일 오후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김 의원이 △ LG디스플레이주식 전량을 판 9억 8574만 1515원을 코인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 △ 거래소에서 실명 계좌를 이용한 거래만 했다 △ 현재 기준으로 보유한 암호화폐 가치는 9억 1000여만원이다 △ 불법이 없었다는 것에 정치 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고 한 부분에 대해 "김남국 의원이 비판을 받으니까 많이 흥분된 상태인 것 같다"며 "좀 차분히 국민의 눈높이를 생각하라"고 지금은 잘못 없다고 고개를 들 때가 아니라고 했다.

즉 "국회의원이 코인 투자를 해서 60억원을 보유했었다라면 국민들이 잘했다고 하겠는가, 국민들이 결코 곱게 보지 않는다"는 것.

이 의원은 "사실관계를 떠나 국회의원이 코인이나 주식 투자에서 '수익을 올렸다 손실을 봤다' 이런 얘기 하는 것 자체가 국회의원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합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며 "왜 의원들에게 재산 등록, 이해충돌 회피 등의 의무조항을 두겠는가, 이는 선출직 공직자로서 도덕적 기준이나 국민 기대에 따라 그런 기준을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회의원들이 재임 중 주식 투자나 또는 코인 투자에 관여하는 건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 News1 DB

김남국 의원이 암호화폐 과세유예 법안에 공동발의한 것에 대해 '이해충돌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지점에 대해선 "이해충돌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며 "이해충돌은 결과적 측면에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직무와 경제적 활동 사이에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으면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그렇기에 "오해받을 일을 하면 안 되고 이해충돌 회피 의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 등 젊은 청년 정치인이 재테크를 잘한다고, 재테크 차원에서 코인이나 주식 투자하는 것을 자랑삼아 말 하는데 이는 공직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주식 투자나 코인 하려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 하지 말고 그쪽에 뛰어들어 돈 많이 벌면 될 일이다"고 꼬집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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