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포골드라인보다 버스"...'추가 도시철도 건설'내민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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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을 타는 것보다 버스를 타는게 훨씬 빠르고 쾌적하도록 대책을 세우겠다."
지난달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9호선 개화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점검하며 내놓은 보완책이다.
국토부는 경기도·김포시·인천시가 5호선 연장 노선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 상황으로, 추가 도시철도 건설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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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을 타는 것보다 버스를 타는게 훨씬 빠르고 쾌적하도록 대책을 세우겠다."
지난달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9호선 개화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점검하며 내놓은 보완책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이르면 이달 내 김포대로(개화동로 2.3㎞) 특정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연장 도입하기로 전격 합의하는 등 악화된 김포 민심을 달래기 위한 속도전에 들어갔다.
국토부와 서울시의 이같은 움직임에 야당을 중심으로 국회에 김포골드라인을 겨냥한 법안이 쏟아지고 있다. 혼잡도 대책 수립을 비롯해 관련 인력 및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내년 총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급조된 대책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8일 국회 국회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벌써 2건의 '도시철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전부 김포골드라인 관련 법안으로, 김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공동발의 19명) 김주영 의원(15명)이 대표발의했다.
박 의원 법안은 도시철도 열차 내와 역사, 역시설의 혼잡도를 정기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혼잡도 해소 대책'을 세우도록했다. 이에 필요한 정부의 행정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혼잡도가 심각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추가 도시철도 건설계획'을 우선 반영하도록 했다.
김 의원 법안도 '도시철도 혼잡도 중장기 관리계획'(5개년)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인력과 재원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두 법안 모두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의 인력과 재정 투입이 골자다. 특히 추가 도시철도 건설계획도 포함됐지만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특정 노선을 놓고 추가 예산 투입 등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국토부 안팎에서 나온다.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김포시는 별도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김포골드라인 수요 분산에 대해 논의 중이다. 국토부는 경기도·김포시·인천시가 5호선 연장 노선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중재에 나선 상황으로, 추가 도시철도 건설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원희룡 장관은 "골드라인 자체를 어떻게 할지 잘못을 지적하기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너무 크다"며 "5호선을 연장할 때까지 임시 대책을 통해 골드라인 수요를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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