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재선 '빨간 불'…트럼트에 '오차범위 밖'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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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대선 가도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또한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맞붙는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었다.
'재임 때를 기준으로 누가 더 경제 문제를 잘 다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고,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한 사람은 3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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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대선 가도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바닥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가상 대선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밖으로 뒤처졌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치(42%)에서 더 떨어져 36%를 기록했다. 이는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미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5%포인트)
또한 '대선에서 바이든과 트럼프가 맞붙는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9%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2%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경제와 건강 문제에서 발목을 잡혔다.
'재임 때를 기준으로 누가 더 경제 문제를 잘 다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4%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꼽았고, 바이든 대통령을 선택한 사람은 36%에 불과했다.
육체 건강과 인지 능력에 대한 유권자 평가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이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그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만큼 명민한 인지 능력을 가지가 있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각 64%, 54%를 기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높은 물가상승률과 고금리, 은행 위기, 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 등이 그의 앞길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MSNBC 인터뷰에서 '왜 80세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나는 그 누구보다도 경험이 많다. 나는 무척 많은 지혜를 갖고 있다"고 답했으나, 이같은 답변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둘다 낙제점을 받은 항목인 정직성 평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1%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33%)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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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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