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기쿠치 합쳐 벌써 9승무패… 日 고교 동문, 메이저리그 호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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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오타니에게 반한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 벤 벌랜더(야구선수 출신 메이저리그 분석가)는 지난해 여름 직접 일본 이와테현을 찾아가 그의 동창들과 학교를 취재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7일 기쿠치가 5승째를 거두자 "고등학교 후배 오타니를 승리에서 앞섰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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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기쿠치 유세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다.
일본 고등학교 야구부는 방과 후 활동을 포함하면 4000개에 달하는데 오타니와 기쿠치가 나온 하나마키히가시고교는 일본 이와테현에 있는 학교다. 두 선수는 3년 차이로 함께 학교를 다니지 않았지만 오타니가 기쿠치를 보며 그 학교에 입학했고 프로 에이스의 꿈을 키운 것으로 유명하다.
오타니가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하면서 먼저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고 기쿠치가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면서 하나마키히가시고교는 2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두 선수는 202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함께 나서 학교의 이름을 빛내기도 했다.
지난해 3년 36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기쿠치가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켜면서 두 선수는 다시 나란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2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치며 8월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던 기쿠치는, 올해 다시 선발로 나서 7경기에서 벌써 5승(무패)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5.
2021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 오타니도 첫 메이저리그 FA를 눈앞에 두고 순항 중이다. 올해 투수로는 7경기 4승무패 평균자책점 2.54, 타자로는 33경기 129타수 38안타(7홈런) 20타점 21득점 타율 0.295 OPS 0.878을 기록, 지난해 성적을 상회하고 있다.
오타니에게 반한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 벤 벌랜더(야구선수 출신 메이저리그 분석가)는 지난해 여름 직접 일본 이와테현을 찾아가 그의 동창들과 학교를 취재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7일 기쿠치가 5승째를 거두자 "고등학교 후배 오타니를 승리에서 앞섰다"고 조명했다.
한편 국내에도 현역 메이저리거 2명을 배출한 학교가 있다.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토론토)과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구단에 직행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같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선후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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