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 넘게 올라…美 침체 우려 후퇴, 저가매수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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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후퇴하고 최근 유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판단 아래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고용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전 거래일에도 유가는 4% 넘게 뛰었다.
CMC마켓의 티나 텅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고용 호조에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완화했고 월가에서 에너지주도 반등했다"고 이날 유가 상승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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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2%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78달러(2.5%) 뛰어 배럴당 73.1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1.71달러 상승해 배럴당 77.01달러에 체결됐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후퇴하고 최근 유가 급락이 과도했다는 판단 아래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고용이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전 거래일에도 유가는 4% 넘게 뛰었다.
하지만 지난주 전체로 보면 WTI와 브렌트유는 7%, 5% 넘게 떨어졌다. 두 유종은 3주 연속 하락해 지난 11월 이후 최장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하락이 과도하게 여겨지며 이날 반발 매수세가 더해졌다. CMC마켓의 티나 텅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고용 호조에 경기침체가 임박했다는 우려가 완화했고 월가에서 에너지주도 반등했다"고 이날 유가 상승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금융 불안에도 이날 월가에서 지역 은행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다소 가라 앉았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은행 위기는 경기 침체로 이어져 수요에 타격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위기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덜해졌다"고 말했다.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상품전략책임자는 최근 유가 하락이 과도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상황은 다소 과매도됐고 브렌트유는 3월 저점을 앞두고 지지선을 찾았다"며 "최근 공매도 커버링이 일어나며 매도세가 과도했다는 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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