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예쁘고 실용적인' 4도어 쿠페 아테온 매력에 판매 기대감

박찬규 기자 2023. 5. 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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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아테온 2.0 TDI R-Line 4모션 /사진제공=폭스바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형 차종 인기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한 SUV(승용형 다목적차) 인기는 여전했지만 경쟁력을 갖춘 세단 출시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는 것.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3월까지 세단 판매는 총 13만8896대로 지난해 1분기 11만9164대보다 16.6% 증가했다. SUV는 18만9396대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세단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폭스바겐은 4도어 쿠페 '아테온'의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세련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누리면서도 가족과의 시간을 중시하는 '영포티' 세대를 중심으로 스타일과 실용을 갖춘 모델에 관심이 늘었기 때문.

아테온은 화려한 편의 및 안전품목은 물론 효율과 성능을 잡은 차세대 파워트레인도 갖췄다. 특별 금융 프로모션도 더해지며 '합리적인 독일 4도어 쿠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름다운 패밀리카


폭스바겐 아테온의 일체형 테일게이트(전동식 파워트렁크 및 트렁크 이지오픈) /사진제공=폭스바겐
아테온은 유려한 패스트백 스타일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은 차다. 아름다운 쿠페와 실용적인 세단의 장점을 더한 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함과 실용성을 두루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 폭스바겐의 최신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아테온의 길이는 4865mm며 휠베이스는 2840mm로 2열 거주성도 확보했다.

폭스바겐의 고성능 R 브랜드 디자인이 적용된 '아테온 2.0 TDI R-Line 4모션'은 더욱 강인한 모습의 'R-라인' 전용 프론트 범퍼와 로고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4도어 쿠페'는 멋을 위해 실용성을 포기한 차로 알려졌지만 폭스바겐은 아테온의 트렁크 용량을 기본 575ℓ, 2열 시트 폴딩 시에는 1557ℓ에 달하도록 설계했다. 이는 차에 성인 네 명이 탑승하고도 골프백 4개를 시트 폴딩 없이 실을 수 있는 수준이다.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도 최적 승차감을 자랑하는 적극적이고 유연한 하체도 특징이다. 아테온에 적용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은 서스펜션 댐퍼 세팅을 컴포트부터 스포츠까지 총 1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운전자는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춰 차를 세밀하게 맞출 수 있다.

아테온에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최신 'EA288evo 2.0 TDI' 엔진이 탑재됐다. 이전 모델 대비 질소산화물을 80% 저감하는 새로운 후처리 시스템과 함께 10마력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복합기준 연비는 15.5km/ ℓ인데 실 주행 연비는 공인 연비를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안전 및 편의품목은 필수


폭스바겐 아테온 인테리어. 30가지 컬러 앰비언트 라이트가 특징. /사진제공=폭스바겐
아테온에는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과 편의 및 안전품목이 대거 탑재됐다.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는 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줄이는 기능이다. 'IQ.드라이브'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트래블 어시스트'는 정지상태부터 최고시속 210km까지 구간에서 운전자가 정한 속도로 차간 거리를 조절하며 주행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합 제어한다.

이 밖에도 터치 한 번으로 편하게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와 360˚ 뷰 카메라 '에어리어 뷰'기능을 비롯해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사고를 감지하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창문과 선루프를 닫아 탑승객을 보호하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 첨단 품목을 기본 탑재했다.

'파노라믹 선루프'와 뒷좌석의 쾌적한 환경을 책임지는 3-zone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도 기본이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특징이다.
스타일과 실용을 두루 겸비한 폭스바겐 아테온 /사진제공=폭스바겐
폭스바겐은 5월 아테온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기준 개소세 인하 전 국내판매가격은 5870만원이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의 할부금융 상품을 통해 구매할 경우 세 가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우선 선납금 49%(2475만576원)를 납입하는 경우 36개월 동안 이자 없이 월 71만5600원을 내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잔가보장 할부금융 프로그램 이용 시에는 선납금 37%(1834만9681원)를 납입 후 매월 22만9900원(금리 3.99%)을 내거나 선납금 없이 월 80만7000원(금리 2.99%)을 납입하면 된다. 36개월 운행 후에도 최대 2700만2000원(46%)의 잔존가치가 보장된다.

차 구매 후 1년 내에 차대 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차(동일 차종, 동일 모델)로 교환하는 '신차 교환 프로그램', '5년/15만 km의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SUV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테온은 스타일과 실용에 첨단 기능까지 두루 겸비한 패밀리카"라고 말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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