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환 어머니 "현재 행복하지 않다" 심경 고백(효자촌2)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음악 PD 겸 가수 유재환의 어머니가 현재 심정을 고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ENA '효자촌2'에서 유재환 어머니는 "아침에 이불을 개는데 어떻게 개야 되는지도 모르겠더라. 이 나이 먹어서"라고 토로했다.
이어 "가게를 여러 개 하다 보니 정산하면 새벽 1시 반, 2시쯤 끝나. 그러면 그때 집에 들어오면, 제가 소파에서 잔지가 한 30년 넘어. 방까지 못 들어가. 그래서 침대 생활을 잘 못해"라고 이불을 개기는커녕 펼 여유조차 없었던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진짜 너무너무 열심히 바쁘게 살다가 몇 년 전에 뒤를 딱 돌아보니 내 몸이 다 망가져 있더라고.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는 거야. 옛날에도 친구들이 여행 가자고 그랬을 때... '여행을 왜 가니, 미쳤나봐... 돈을 벌어야지, 왜 가' 이랬던 나 자신이 후회스럽고"라고 털어놓은 유재환 어머니.
그는 "여기 와서 어머님들 보면서 후회를 내가 좀 했다. 그래서 재환이한테 '새끼 하나 풍족하게 키운다고 내 생활 하나도 없이 살았는데 별 볼 거 없네' 그랬더니 '어머니 왜 그런 말씀하시냐. 제가 잘됐잖냐'라고 하더라. 잘 되긴 뭐가 잘돼"라며 "내가 행복하지 않아, 지금은. 진짜 솔직히... 행복하지 않아, 현재는. 현재 지금"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효자촌 시즌2'는 부모 자식이 살 부비고 살던 시절로 돌아가 '효자촌'이라는 가상의 세계로 입주! 오로지 효를 실천하기 위한 부모와 자식의 동거가 시작된다! 1기 대비 평균 나이가 10살이나 어려진 MZ 효자들의 진정성 있는 효를 담아낸 24시간 밀착형 효(孝)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 ENA '효자촌 시즌2'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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