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오타니, 대세는 11년 6931억에 LAD" ESPN 설문, 전문가들은 이렇게 답했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역사상 전례가 없는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몸값 규모가 6억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SPN은 8일(한국시각) 'MLB 전문가들이 예측한 오타니 쇼헤이의 FA 계약'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올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오타니의 몸값에 대해 각 구단 관계자와 에이전트, 분석위원 등 26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ESPN이 공개한 이들 전문가 26인이 예측한 계약 규모는 총액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우선 6명은 5억달러 미만이라고 예상했다. 4년 2억4000만달러, 8년 4억달러, 8년 4억2000만달러, 9년 4억2750만달러, 13년 4억7500만달러, 12년 4억9200만달러 등이다.
이어 5억~5억4900만달러라고 답한 전문가는 14명이다. 9년 5억달러, 10년 5억달러, 10년 5억1000만달러, 10년 5억1200만달러, 12년 5억1200만달러, 11년 5억1500만달러(2명), 11년 5억1700만달러, 10년 5억2000만달러, 11년 5억2000만달러, 11년 5억2500만달러, 12년 5억2500만달러, 11년 5억2600만달러, 12년 5억2800만달러 등으로 역시 다양했다.
5억5000만달러 이상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6명으로 10년 5억5000만달러(2명), 11년 5억5000만달러, 12년 5억8000만달러, 12년 6억달러, 11년 6억500만달러 등의 답변이 나왔다.
종합하면 5억달러 이상은 20명, 그 중 6억달러 이상은 2명이다. 지난 1년 여간 수많은 매체들의 전망대로 5억달러 이상이 대세다.
ESPN은 '계약기간은 4년부터 13년까지 다양했다. 총액 역시 2억4000만달러에서 6억500만달러로 폭넓게 나타났다'며 '평균연봉(AAV)이 높고 계약기간이 짧은 3개의 응답은 전체적인 결과를 왜곡할 수 있어 나머지 23개의 전망치를 가지고 오타니의 FA 계약을 예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SPN이 인정한 23명의 예측치 평균은 각각 계약기간은 11년, 총액은 5억2430만달러(약 6931억), AAV는 4750만달러(약 628억원)다. 참고로 이들 3개 항목 각 평균치는 서로 연관 관계가 없다.
ESPN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히 계약기간과 총액 이외에도 인센티브, 베스팅 옵션과 같은 장치를 통해 오타니가 정상적으로 실력을 발휘할 때만 연봉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대로 옵트아웃 조항을 설정해 오타니가 FA 시장을 향후 또 공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여러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오타니가 선호하는 계약은 무엇일까. 총액과 AAV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두느냐가 관심사다.
ESPN은 'AAV 6000만달러와 총액 6억달러 중 뭘 선택하느냐는 오로지 오타니만이 마주할 수 있는 딜레마'라며 '상대적으로 짧은 계약기간에 높은 AAV를 선택할 경우 FA 시장에 다시 나설 수 있고, 반대로 장기간 머물고 싶은 구단으로부터 역대 최고치 AAV의 대우를 받는다면 그건 오타니에게 이상적일 것'이라고 했다.
어느 경우가 됐든 오타니는 FA 역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투타 겸업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예상치를 설정하기는 어렵다. 여기에 마케팅 가치도 고려돼야 한다. 오타니는 일본과 미국의 유수 기업들과 스폰서십 계약을 해 올해에만 약 4000만달러의 가외수입을 올린다. 야구선수로 이 정도의 마케팅 가치를 인정받은 선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런 오타니를 품에 안을 수 있는 구단은 어디일까. ESPN은 최근 2년 동안 전력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벌인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그리고 영원한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를 이상적인 행선지로 꼽았다. 여기에 원소속팀 에인절스를 배제할 수 없고,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도 지리적 위치와 시장성, 팀 빌딩 전략에 있어 후보팀으로 언급될 수 있다고 ESPN은 예상했다.
오타니와 계약할 수 있는 구단을 묻는 질문에는 6명 만이 의견을 밝혔다. 2명이 다저스를 꼽았고, 1명은 '다저스 혹은 메츠', 1명은 '다저스 혹은 양키스', 또 1명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시애틀 중 하나', 마지막 1명은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했다. 6명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다저스가 유력하다는 것이다.
다저스를 예상한 전문가는 "오타니는 몸값을 높이기 위해 샌디에이고와 메츠를 지렛대로 삼을 것이다.결국 그는 다저스와 함께 가기를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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