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끊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3년 만의 9연승 끝→4경기 연속 우취, 11억1000만원 날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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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파괴하며 황금연휴를 삼킨 5월의 긴 빗줄기.
롯데는 홈으로 돌아오기 전, 2010년 이후 13년만의 9연승, 2012년 이후 11년만의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롯데 측 관계자는 "매진 시 경기 당 3억7000만원 매출이 발생한다. 그 중 28%는 원정팀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휴일을 맞아 부산을 찾은 삼성 팬들도 원정응원을 준비했지만 단 1경기도 못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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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동심을 파괴하며 황금연휴를 삼킨 5월의 긴 빗줄기.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홈 3연전을 모두 날렸다. 남은 3연전 마지막 날, 7일 딱 하루 마저 삼켰다.
홈 팀 롯데의 마케팅 팀은 초상집이다.
어린이날이 낀 황금 연휴. 분위기도 최고조였다.
롯데는 홈으로 돌아오기 전, 2010년 이후 13년만의 9연승, 2012년 이후 11년만의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실제 비가 오는 가운데도 사직구장을 찾은 롯데 팬들은 아쉬움에 발걸음을 좀처럼 돌리지 못했다. 우산을 든 채 선수들을 기다리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9연승 이후 첫 홈 시리즈. 5월의 황금연휴가 겹쳐 사흘 연속 만원관중이 가능했다.
롯데 측 관계자는 "매진 시 경기 당 3억7000만원 매출이 발생한다. 그 중 28%는 원정팀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우천 취소 없이 3경기가 모두 매진됐다면 무려 11억1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마케팅 쪽과 달리 현장의 온도 차는 조금 다르다.
파죽의 9연승을 달린 뒤 3일 KIA전에서 에이스 나균안을 내고도 3대10 대패로 연승이 끊겼다. 그 이후 4경기 연속 우천 취소다.
연승 기간 중 집중하느라 알게 모르게 쌓인 피로로 인한 연승 후유증이 없을 수 없던 터. 휴식이 필요하던 차에 선수단 입장에서는 차라리 잘 된 강제 휴식이 될 수 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9연승 후 이례적인 선수단 미팅을 소집했던 이유도 연승 후유증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여름 장마처럼 길게 이어졌던 봄비 브레이크. 이를 통해 연승 기간 지친 심신을 추리고 다시 본격적으로 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가뜩이나 롯데는 지난해 5월 초 삼성과의 사직 악연이 있다. 2위로 승승장구하던 5월6일~8일 사직 3연전에서 싹쓸이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시즌을 8위로 마친 악몽의 출발점이었다.
"올해는 다르다"며 자신하지만 찜찜함은 피하는 편이 낫다. 에이스 나균안이 나서지 못하는 시리즈에 최근 흐름이 좋은 원태인 백정현 뷰캐넌을 차례로 만날 뻔 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도 4연전 우천 취소에 대해 "9연승으로 끌어올린 분위기 비 때문에 끊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기 때문에 다시 에너지 끌어올리고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이야기 했다. 9일 사직 두산전에 13일 만에 선발 출격할 스트레일리에 대해서도 "그동안 꾸준하지 못했는데 긴 휴식이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어제(6일) 불펜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기대했다.
주말 사흘을 푹 쉬고 5일 만에 경기(9일 대전 한화전)를 치르게 된 삼성으로서도 봄비 브레이크가 썩 나쁠 게 없다.
부상 선수도 많고 아직 5선발도 해결하지 못한 상황. 부상으로 빠진 주축선수들과 최채흥 최지광 등 상무 제대 선수들이 돌아오는 다음달 초까지 가급적 경기를 덜 치르는 편이 유리하다.
박진만 감독은 "여러 선수들이 부상이 있으니까 걸러갈 땐 걸러가는 게 팀적으로 괜찮은 것이 아닌가 싶다"며 "좋은 흐름으로 부산에 오긴 했지만 그래도 부상 선수 없이 건강한 상태에서 게임을 해야 운용하기가 수월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며 완전 전력이 될 6월 대반격의 희망을 암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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