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립도서관 접근성 떨어져 불편 우려”

최훈 2023. 5. 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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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이 2024년까지 군립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인 가운데 도서관 위치가 도심과 떨어져 이용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지식과 정보 공유를 위한 문화공간 확충 차원에서 양양읍 월리 양양소방서 인근에 군립도서관을 건립키로 하고 이달중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와 설계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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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월리 소방서 인근 건립 추진
총 60억원 투입,지상 2층 규모
생활권과 먼 위치에 지적 제기

양양군이 2024년까지 군립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인 가운데 도서관 위치가 도심과 떨어져 이용도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군은 주민들의 지식과 정보 공유를 위한 문화공간 확충 차원에서 양양읍 월리 양양소방서 인근에 군립도서관을 건립키로 하고 이달중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업체와 설계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양양지역에는 군청 인근에 유일한 공공도서관인 교육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열람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악해 군립도서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해 조성된 월리택지에 도서관을 건립키로 하고 연말까지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와 함께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도·군비 등 총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군립도서관은 지상 2층, 연면적 1500㎡ 규모로 독서는 물론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하지만 도서관 건립예정 부지가 남대천 건너편에 위치해 주민들의 생활권과 다소 멀어 이용에 불편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주민 최모 씨는 군청 자유게시판을 통해 “도서관 예정부지는 자동차로는 가깝지만 걷기에는 멀다”며 “아이들이 자전거를 이용해도 도로가 협소해 위험한 만큼 시내권과 가까운 곳에 건립해 달라”고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 예정부지가 오히려 조용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며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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