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이 벌떡 일어나 인사한 '여경 전설'...형사 박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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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박미옥은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는 전설의 여형사로 불린다.
1991년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여자형사기동대'가 창설되던 해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가 된 그는 탈옥수 신창원 사건,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등을 직접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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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현장을 함께해본 사람이라면 안다. 남녀 불문 우리 모두에게는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는 것을. 때론 나의 불안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 경찰의 세계는 여경과 남경으로 갈리지 않는다." (본문 23쪽 중)
형사 박미옥은 탈옥수 신창원이 검거된 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했다는 전설의 여형사로 불린다.1991년 대한민국 경찰 역사상 최초로 '여자형사기동대'가 창설되던 해 최초의 강력계 여형사가 된 그는 탈옥수 신창원 사건,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만삭 의사 부인 살해 사건 등을 직접 맡았다.
'형사 박미옥'(이야기장수)은 2021년 30년간의 강력계 여형사 생활을 끝으로 명예퇴직 후 제주에서 지내는 그가 직접 전하는 경찰 세계의 이야기다.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양천서 최초의 마약수사팀 등 경찰 내에서 최초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그는 '여경 무용론'을 부정한다.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강력범죄 현장을 누비며 무수한 사건을 해결해 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에게도 여경에 대한 편견은 따라다녔다. 그가 처음 강력계 형사가 됐을 때 기존의 남자 형사들에게 여자 형사는 낯선 존재였고 그가 강력계장이 되자 "유착 비리가 여자 강력계장을 얼굴마담으로 앉혀놓는다고 해결되느냐"는 질문을 받아야만 했다.
그는 세간의 이러한 시선을 탈옥수 신창원 사건, 숭례문 방화 사건 화재감식 등 크고 작은 강력 사건을 해결하며 통해 바꿔놨다. 이제 자유인이 된 저자는 '형사 박미옥'으로서의 삶에 대해 "경청과 응시로 사건을 해결했고, 여자라고, 남자라고, 범죄자라고, 전과자라고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고 막 대하지 않는 법을 몸과 마음에 새겼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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