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폭발' 이강인, 허벅지 뭐야?...미친 피지컬 화제

사진=마요르카 SNS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의 신체조건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다.

마요르카는 오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요르카 손 모익스에서 카디즈와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41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마요르카는 승리할 경우 상황에 따라 10위권 안으로도 진입할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8일 마요르카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 사진을 공유했다. 여기서 팬들에게 화제가 된 건 이강인이었다. 훈련 중 더웠는지 이강인은 반바지를 최대한 접어올린 채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강인의 의도치 않은 노출패션(?)으로 인해 하체 근육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한때 피지컬과 몸싸움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이강인이었지만 이제는 '말벅지'를 연상시키는 하체 근육을 보유하고 있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성인 무대에 데뷔한 뒤로 꾸준히 몸을 키워왔다. 라리가가 기술적인 역량을 중요시하는 리그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축구는 선수들끼리 몸을 맞대는 스포츠다. 이강인이 처음 성인 무대에 올라섰을 때는 상대와의 경합에서 자주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요르카 이적 후 이강인은 몸이 점점 좋은 방향으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근육량이 확연히 증가한 모습이다. 이미 기술적으로 완성된 이강인에게 피지컬적인 면이 향상되자 경기력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사진=마요르카 SNS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마요르카에서 에이스 노릇을 해주지 못하던 이강인이 이번 시즌에는 라리가 최고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8월, 2023년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 후보까지 올라섰다.

이제 이강인은 상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스피드도 더욱 좋아졌다. 지난달 25일 헤타페전에서 이강인은 마치 손흥민을 연상시키는 듯한 속도로 단독 돌파 후 득점까지 터트린 바 있다. 아직도 이강인은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있는 선수이기에 앞으로도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의 이별이 유력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울버햄튼 등 여러 구단이 이강인을 원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