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개편 첫발…"물류 자회사 내년 초 홍콩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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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이래 최대 사업 재편에 나선 중국 알리바바가 첫 발걸음을 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8일 소식통을 인용해 알라바바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 네트워크가 본격적인 홍콩 증시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챠이냐오는 내년 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20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알리바바는 회사를 6개 독립 사업 그룹으로 재편하는 역대 최대 개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각각의 그룹은 각자 이사회를 설치해 사업별 최고경영자 책임제를 시행할 계획으로, 또 조건을 갖춘 그룹은 독립적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됐는데, 차이냐오 네트워크가 첫발을 떼기로 했습니다.
24년 만에 최대 규모의 조직 개편 발표에 시장에서는 당국의 규제가 분산될 수 있고, 사업부별 기업가치가 명확해져 알리바바의 밸류에이션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주요 IT 기업에 대한 통제력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 활성화가 시급해지자 GDP의 30%, 우리 돈 1천조 규모의 인터넷 산업을 살리기 위해 빅테크들을 겨냥했던 규제 철퇴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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