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대인플레 4.4%로 둔화…소비지출 전망은 2년 반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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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연방준비은행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다만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9%,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씩 올라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후 소비자 지출은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3월의 5.7%보다 0.5%포인트 둔화해,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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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단기 인플레이션이 약간 진정되고,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임을 시사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발표한 4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다만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9%,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씩 올라갔습니다.
중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미 연방준비제도 목표치인 2%보다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부문별로는 대학 교육비가 1년 뒤 7.8% 오를 것으로 예상돼 전월보다 상승폭을 1.1%포인트 줄였고, 식료품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5.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반면 휘발유 가격 상승률은 5.1%로 전망돼 전월보다 0.5%포인트 급증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집값은 1년 뒤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는 3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올라간 수준입니다.
물가상승과 연준의 10번 연속 금리인상 여파로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덜 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후 소비자 지출은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3월의 5.7%보다 0.5%포인트 둔화해, 지난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나타냈습니다.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지출이 둔화할 것이라는 이번 조사 결과는 연준이 앞으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에 나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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