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의 삶 보여주는 청와대 특별전 개최

허윤희 기자 2023. 5. 9.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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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청와대 본관 1층서 전시
功過 평가보다 개인의 삶 조명
지난해 개방된 청와대 본관 충무실. 다음달 이 곳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뉴스1

역대 대통령들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 가구 등 인간적 면모를 보여주는 전시가 다음 달 청와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던 건물인 청와대 본관 1층 세종실과 충무실에서 6월 초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권력이나 공과(功過) 위주에서 벗어나 역대 대통령 개개인의 ‘상징 소품’ 등을 전시해 개인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며 “소품은 자문을 거쳐 선정했고, 스토리텔링을 더해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10대 연중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청와대 본관, 춘추관, 관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을 주제로 한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기자회견장이었던 춘추관에서는 6월 대통령이 사용한 가구, 식기류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내부를 자세히 볼 수 없었던 관저(대통령 숙소)도 가을에 본격 공개된다. 내부 장식품을 복원하고 공간에 어울리는 공예품을 재구성해 10월부터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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