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계열사 임원진 '물갈이'…자율주행 어렵네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5. 9.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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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이 개발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물갈이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인 카리아드의 임원들을 대거 해고할 계획으로, 라이너 주게회르 인사책임자를 제외한 모든 인사가 자리를 떠나게 될 전망입니다.

카리아드는 전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인 허버트 디스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자회사로, 자율주행 부문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추진했던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전동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수년씩 지체됐고, 이에 아우디와 벤틀리 등 브랜드의 미래차 출시 계획까지 전면 수정하게 됐습니다.

당초 2026년까지 차량이 모든 상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현재 해당 프로젝트 완료 예정 시점은 2028년까지 밀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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