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 하반기 공개

지민구 기자 2023. 5. 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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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조만간 한국어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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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새 성장동력 삼아 수익성 개선
글로벌 기업 간 거래 사업도 추진”
1분기 매출 24%-영업익 10% 증가

네이버가 조만간 한국어 특화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수익성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AI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8일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9.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미국 이용자 간 거래(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 효과로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23.6% 늘어난 2조28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지점은 수익성이다. 네이버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4.5%로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감소했다. 2021년 3분기(7∼9월) 20.3%였던 영업이익률은 6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일본에서 연내 라인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무 효율을 높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용도로 활용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AI를 적용한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앱)을 제공해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네이버는 6월까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등을 사내 검증 과정을 거쳐 하반기(7∼12월)에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검색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원하는 정보를 표출할 수 있도록 네이버 앱의 화면도 개편한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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