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나의 공간

김상민 기자 2023. 5. 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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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아크릴 오일파스텔 (53×78㎝)

“그거 하지 마라! 남들 보기에 그렇지 않을까? 안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니? 그건 좀 심하지 않을까? 지금은 아니다. 다음에 해보자.” 이렇게 나 자신이 만든 수많은 벽들은 나를 죄어오고, 나만의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벽들을 깨부수고 넘어서야만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듯한데, 야속한 시간은 나의 그런 용기와 힘을 점점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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