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펜션·박물관… 5월 휴양용 부동산 큰 장 선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땅집고옥션’ 5월 정기 옥션에 리조트·펜션·박물관 등 휴식을 테마로 하는 알짜 매물이 대거 선보인다. 충남 태안군의 건축상 받은 리조트, 경기 가평의 북한강변 풀빌라·카페, 제주 서귀포시 박물관 등 총 11건, 매도희망가격 기준 1765억원어치가 나온다.
땅집고옥션 주관사인 BTG컨설팅 정을용 대표는 “5월 정기옥션에는 코로나 엔데믹과 함께 최근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휴양용 부동산을 선별했다”면서 “매도희망가격이 주변 시세와 비교해 경쟁력있는 수준이어서 리조트나 카페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땅집고 옥션은 매도자가 매도희망가격을, 매수자는 이를 참고로 매수희망가격을 각각 제시하면, 매도·매수자가 협의를 통해 최종 낙찰가격을 정한다.
5월 정기옥션 매물 설명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성빌딩 2층 땅집고 아카데미 교육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없다. 매도자가 정보 공개를 원하지 않는 매물이 많아 설명회 당일 참석자에게만 매물의 구체적인 지번, 규모, 매도희망가격, 임대차 상황 등 상세한 정보를 공개한다.
이번 옥션 매물 중에는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리조트가 눈에 띈다.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2012년 펜션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종이를 접은 듯 독특한 외관으로, 선(線)의 미학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대지면적 3300㎡, 지상 3층 6개 동에 객실은 21개다. SNS(소셜미디어) 명소여서 비수기에도 빈 방이 거의 없다. 매도희망가격은 97억5000만원이다.
경기 가평군 설악면 북한강변 호텔과 카페도 관심을 끈다. 호텔은 연 매출 35억원이 넘는다. 풀빌라 호텔은 지은 지 2년 안된 신축이며, 카페는 이달 준공 예정이다. 대지면적은 호텔 600평, 카페·선착장 410평으로 총 1010평이다. 객실 27개로 매수 후 현재 운영자에게 운영을 맡길 수도 있다. 매도희망가격은 280억원이다.
역시 북한강변에 붙은 경기 설악면 미사리 리조트(펜션)도 주목된다. 대지면적 2588평, 연면적 1255평으로 객실은 65개다. 관광호텔로 허가받았고 매도희망가격은 185억원이다.
매각 설명회 신청은 선착순 30명만 받으며 오는 1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설명회 이후 매물 담당 중개사(중개법인)와 개별 약속을 잡아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전화 또는 땅집고 옥션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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