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양희종의 3.4초

강홍구 기자 2023. 5. 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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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최종 7차전.

연장전 종료를 3.4초 남기고 KGC 주장 양희종(39·사진)은 오른쪽 어깨 보호대를 풀고 코트에 들어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구단 최초 영구 결번 양희종을 위한 배려였다.

5차전 당시 오른쪽 어깨 인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양희종은 동료들과 100-97 리드를 지키며 우승의 순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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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최종 7차전. 연장전 종료를 3.4초 남기고 KGC 주장 양희종(39·사진)은 오른쪽 어깨 보호대를 풀고 코트에 들어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구단 최초 영구 결번 양희종을 위한 배려였다. 5차전 당시 오른쪽 어깨 인대 부상으로 경기 출전이 어려웠던 양희종은 동료들과 100-97 리드를 지키며 우승의 순간을 맞이했다. “진정한 챔피언은 팬 여러분”이라는 말과 함께 팬들의 가슴속에 명장면을 새기고 코트 위를 떠났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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