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공영방송 편파보도 이제 그만 외
공영방송 편파보도 이제 그만
최근 한미 정상회담 보도와 관련해 KBS·MBC 등 공영방송의 정치적 편파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깎아내리고, 시사 프로그램 패널에 야당 성향 인사를 압도적으로 많이 출연시켰다는 지적이다. 언론의 본질은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인데, 이들 방송을 보면 정치적 편 가르기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 덩달아 떨어지고 있다. 언론 자유라는 이름 아래 아무런 제약 없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면서 한쪽만 바라보는 편협한 정보를 국민에게 쏟아내는 일부 방송을 보면서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낀다. 팩트(사실)에 관계없이 자신의 정치적 주장만 펴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는 한쪽 눈만 뜨고 살아야지 두 눈 모두 뜨고 살기 쉽지 않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언론이 어두운 길에서 가로등이 되지는 못할망정 길을 잘못 안내해 분열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 /현호준·서울 송파구
구멍가게만도 못한 한전 경영
연 매출 70조원인 한국전력이 작년에 무려 33조원의 적자를 냈다. 그런데도 뼈를 깎는 자구노력 없이 손실 원인을 전임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이라며 남 탓만 하고 있다. 동네에서 작은 편의점을 운영해도 이 정도 영업 손실이 발생하면 손실을 줄이고 흑자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놓고 머리를 쥐어짤 것이다. 하지만 한전은 대기업인데도 비전 목표, 전략 방향 같은 게 없는 것 같다. 이런 상황인데도 지난해 임원들 연봉이 평균 30% 올랐다고 한다. 한전의 속셈은 결국 전기료를 올리거나 정부가 알아서 문제를 해결해 주겠지 하는 뻔뻔한 생각만 하는 것 같다. 정부는 전기료 인상 전 한전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고, 인력 구조조정 및 자구책 마련을 촉구해야 한다. /박해정·대전 대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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